공동주택에  주거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고통받는 일이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층간소음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아파트 선호는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이다.

5000만  인구중에 2800만명이  공동주택에  살고있는  현실에

자산대비  부동산의 비중이 70%를  넘고 

부동산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는 상황은  

아파트 선호에 대한 사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말도많고 탈도 많은  국민들의 아파트 사랑속에서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는 악성 민원이 바로 층간소음이다.

분명  자신의 집이면서  남의 눈치를 봐야하는  황당한 상황에

심하면 폭력 살인에  이사까지 가야하는   층간소음의 피해는   이미 한계점을
넘어선지 오래 되었다.


층간소음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

언제까지  입주민 만의  문제로  몰고 갈것인가?


그동안 층간소음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건설사에서도  층간소음을 줄이기위해

층간 소음방지재를  슬라브위에 시공하는등   나름  노력을 해왔다.

또한 관련법규의 개정으로  현재 150- 180- 210 의  슬라브 두께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근본적인  층간소음의 해결방안이  되지 못했다.


현재 분양하는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도

일반 서민이 구입할수 없을 정도로  이미 높아져 버렸다.

몇억이나 주고 구입한  아파트가 층간소음으로  마음편히 살지 못한다면

과연 주택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하고있는지  입주민은 의문이 들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아파트 층간소음의 해결방안은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설계와 시방에서 부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기존의 슬라브 두께보다 강화된   슬라브 두께의 적용과

개선된 층간소음방지재의 사용으로  층간소음 제로 아파트의 시공을 목표로 시공하는 

건설사의 인식변화가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건설사의 의지만 있다면  층간소음은  해결 할수 있다.


관련법규를 준수해 시공했으니 층간소음문제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보다

입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부 규정을  뚸어넘는   특화된  층간소음 제로 아파트를 시공
분양한다면 입주민의  호응은 뜨거울것이다.

또한  건설사 입장에서도  층간소음 제로 아파트라는  브랜드강화는  특화되는 분양시장에서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 할수있는 이슈  이기에  결코 손해보는 분양이  아니다.

층간소음 부분에  대한 공사비 증가는  원가절감을 통한 비용절감과  

층간소음에서 자유로울수있다면  입주민또한  합리적인  금액의 추가부담은 
수용할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의 층간소음에 대한  인식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지금까지 층간소음에 대한 인식은  개인의 문제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층간소음 문제는   근본적으로  설계 시공의 관점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문제이다.

입주민의 입장에서  고통받는  층간소음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건설사라면

외형에  치중한  광고보다

주민들의 개선요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보다 나은 품질의  아파트 공급을  목표로 나아가야 할것이다.

건설사의  인식변화가 현실이된다면

더이상 층간소음문제가  악성민원이 되어  입주민과 건설사가  얼굴을 붉히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것이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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