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이  아쉽기라도 하듯 연일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등

폭염속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


오전 기온이 30도를 기록하며 시작된 열기는  하루종일 찜통더위속에

전국에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되고   자외선지수와 불쾌지수

까지 덩달아 상승해 폭염으로 인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46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에 따른 응급진료 사례를 보고 받은 결과

8월 2주차(8.7∼8.13)에 온열확진환자가 49명 온열의심환자는 44명으로 모두 93명이 응급실 진료를 받았으며 이중 사망자는 1명이라고 밝혔다.


폭염이 장기화되며  이에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있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에너지 빈곤계층인 서민들의 고통이 크다는것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마음놓고 선풍기를 틀수없는  에너지 빈곤 가구수가 123만 가구로 추산되고 있다.
에너지 빈곤은 취사와 냉난방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도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에너지 빈곤은 복합적인 원인에서 비롯된 사회경제적인 문제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을 요구한다.
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에너지 빈곤퇴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에너지 빈곤 퇴치를 위한 법적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 있지않다.


에너지 빈곤은 기본적인 인권문제이다.

에너지 기본권 보장과 에너지 빈곤층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우기  정부에서 에너지에 대한 원가연동제 실시를 계획하고 있어 

에너지 가격 인상이 우려되는  상황속에  에너지 가격 인상은  상대적 에너지 빈곤계층의 확대를

의미하기에 신중한 정책결정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수 없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피서는 꿈도꾸지 못하지만  집에서 선풍기라도  마음놓고 틀고 싶다는  서민들의 바램을

정책 당국자는 알고 있는지... 

관공서를  비롯한 시민 다중이용시설의 온도를 상향 조종한것만으로 에너지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아닌지....

국민을 향해 낮은자세로  국민의 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국민의 고통해결을 위해 민심을 정책으로 실행하는  정부의 모습을 국민들은 보고싶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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