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추석 
한가위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던 유년시절의 추억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맛있는 음식에 오랫만에 인사드리는 친척 어른이 주시는  용돈까지
추석은 유년시절  언제나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지나며
추석에 대한 의미가 점차  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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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싫은 사람들

추석이 싫은 사람들이라면  가고 싶어도 갈수없는 고향을  가진 실향민들을  생각하게 되는데
우리 주변에는  갈수있어도  가기싫은
의외로 추석을 비롯해 명절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생각외로 많이있다.

추석이 다가오며 명절증후군이니  추석 스트레스니 하며
추석을  슬기롭게 보내는 방법에 대해  많이들 이야기한다.

남편들은  장시간의 귀성운전과  친인척 선물 그리고  아내에 대한 눈치보기로  스트레스를 받는 반면
아내들은 음식장만과  뒷치닥거리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근본적으로  추석이 싫은 이유는  가족간의 갈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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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이고 가족간의 갈등이 없는 집은 없겠지만
개인주의와 급속한 사회발달로  현재의 갈등은  과거 우리가 생각하는 갈등과는
양상이 다르다.

고부간의 갈등을 비롯해 형제간의 갈등으로  연휴의 말미를 장식하는  각종 사건사고는
갈등이 같고있는  폭발력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추석이 다가올수록  온몸이 아파오고  전화벨이 울리는소리에  가슴이 뛴다는 어느 주부의 말처럼
가족간에 뿌리깊은  갈등을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추석은  그 무엇보다도  반갑지 않은 
행사일 뿐이다.

가기는 싫지만  가야한다는 현실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추석연휴 내내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스트레스로 돌아오고  위선이 가득한 말과  마음에도 없는 접대용 멘트를 날리며 
불편한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사실이  온몸을 무기력하게 한다며  
현실을  도피하고 싶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것은   우리사회 계층간의  
갈등이 좀처럼 봉합되지 않는 것처럼
가족간의 갈등도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해가 바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명절
과연 가족간의  갈등을 해결할수 있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가족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첫걸음으로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갈등의 원인과 시작이 어디서 부터 발생되었는지 정확히 알아야  문제해결에  접근할수 있듯이
마음속 갈등의  원인을   들여다보며 한걸음  뒤에서 생각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가족간의  갈등은 다른 문제와 달리  외부 도움을 받기가 힘든 부분이다.
집안의 문제를 외부에 알린다는 것은   우리정서에 비추어  부끄러운 일이란 생각이  아직까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민족의 명절 추석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추석만은  결코 아니다.
가족간의 갈등은  잠시 잊어버리고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덕담을 나눌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작은 양보  작은 배려가 필요한  추석이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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