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줄 모르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마침내 브라질에도 본격적으로 상륙했다.

 

브라질 최대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23일(현지시간) 문화면에서 "싸이, 말춤으로 세계를

정복했다"는 제목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 스타일'의 인기를 소개했다.

 

이 신문은 '강남스타일'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지금까지 약 2억5천300만 명이

보는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한 사실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신문은 "싸이는 뚱뚱하고 촌스럽지만, 모두가 그처럼 춤을 추기를 원한다"면서 "한국인 래퍼

싸이가 특유의 '말춤'으로 전 세계를 흥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기사 한쪽에 '말춤'을 추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달 12일에는 상파울루 시내 이비라푸에라 공원에서 한류와 케이팝 팬들이 참석하는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최근 들어 브라질뿐 아니라 중남미 전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3회 중남미 케이팝(K-POP) 경연대회' 본선에서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아르헨티나의 3대 공중파 TV 가운데 하나인 민영 텔레페(Telefe)는 지난달 말 인기 연예오락

프로그램 'AM'을 통해 '강남스타일'을 소개했고  아르헨티나 최대 일간지 클라린(Clarin)도 지난달 말 '강남스타일' 열풍을 다뤘다.

 

한편 네티즌들은 꿈이 현실이 되었다며 국적과 인종을 떠나 모든 사람들이  다함께 강남스타일을 따라부르며  말춤을 추는 날이 올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며  국위선양하고 있는 싸이에게 

정부에서  예비군 훈련이라도 면제해줘야 하는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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