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불편한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낙지머리 먹물에서 검출된 카드뮴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서소문 서울시청 구내식당에서 낙지소비 감소를 우려해 열린 '서울 낙지데이' 행사에서
점심메뉴로 낙지를 제공하며  낙지홍보를 했지만  정작  점심메뉴로 나온 낙지는 머리와 먹물을 제거한
낙지가 제공되어서 식약청의 낙지머리와 먹물에 대한 무해하다는 발표와는 달리 서울시의  유해하다는
조사결과를 신뢰한다는  오세훈 시장의 소신에는 변화가 없음을  알수있었다.

이날 서울시의  낙지데이 행사를 지켜본 어민들은 서울시가 식약청의 결과를 수용하지 못하는 행동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낙지데이 행사는 기대했던 효과를 보지못하고  오히려  논란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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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이번 낙지구설과 관련해
좀처럼 식약청의 조사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MB정권의 4대강 공사가 생각나는  것은 왜 일까?
사회의 양심이라는  종교계까지 종파를 초월해 4대강 공사 중단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속에
MB정권은  소귀에 경읽기 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고한 국정에대한 소신인지  아니면 넘지 말아야 하는 강을 넘어서 돌이킬수 없어서 중단하지 못하는
것인지  오로지 당사자들만 알수있는  속사정이 국민들은 궁금하다.

오세훈 시장의 낙지와  MB정권  4대강의 공통점은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강력한  리더쉽으로 비판을 잠재울수 있다는 확신속에 국정과 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는지
아니면 고집과 아집속에 진실을 외면하고 자기 갈길을 가는것인지...

낙지와 4대강이란  전혀 다른 화두속에 숨어있는 두 지도자의 행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마음이 답답하기만 하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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