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뿌연 하늘은 단순한 안개가 아니었다.
안개는 지표면 가까이에 아주 작은 물방울이 부옇게 떠 있는 현상을 말하는데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안개는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다량의 대기 오염물질이 습기와 결합해
발생했다는 관측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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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현재 우리나라 대기 중에는 황사가 발생했을 때처럼 많은 오존과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및
미세먼지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같은 대기 오염대는 중국에서 우리나라 및 일본에 걸쳐 띠처럼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7일 고려대기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에서 발원한 대기 오염물질이 바람이 잠잠한 상황에서
서해에 머물다가 우리나라 서쪽에서 발생한 오염물질과 합쳐 지난 6일부터 한반도 중부지역으로 급속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6∼7일 중 대기 오염농도는 이번 가을 들어 가장 높고 봄철 황사 때와 비슷하게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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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승 고려대기환경연구소장은 이와 관련, "다량의 대기 오염물질에다 습기가 첨가되면서
시정거리가 200~300 m에 그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오염물질의 띠가 서해와 동해
일본까지 길게 뻗어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어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요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실외활동을  자제하는것이 바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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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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