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로 살아가며  우리사회에서  병역 문제만큼  민감한 사안도 없다.

최근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못다핀 해병이 전사했다.
자원입대를 하는  해병대의 특성상  그 누구보다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강한  자랑스런
해병의 죽음이 남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국가의 부름을 받기도전에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해병대를  스스로 자원해서 군생활을  시작한
젊은 해병의 용기와 기백이  너무나 자랑스럽기만 한데  이제 영면에 들어  조국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

병역
병역은  정말 남자의 아킬레스인가?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우리사회 병역비리를 바라보며

앞으로 공직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사회 지도층 상당수가  병역 미필자이다.
물론 병역을 미필한 이유에 대해서는 합당한 사유를 들고있다.
하지만  이번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서 알수있듯이  군대를 갔다온 사람과  그렇치 못한 사람이
느끼는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군을 진정 이해하고 아픔과 슬픔을 함께 공유할수있는 마음은   예비역만이 진정 느낄수있는 마음이다.
연평도 도발을 보며  많은 정치인들이  북한의 만행을 규탄했다.
그리고 초기대응이 미흡한  군을  언론을  등에 업고 질책했다.

하지만  연평도 해병대의 전력증강 요구는 그동안 번번히 묵살되었고 후순위로 밀렸었다.
군의 실상을  정말 아는 정치인이라면  호된 질책보다 전력증강이 묵살된 이유부터 따지는것이 맞는
순서일 것이다.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한 응징을 천명했다.
또한 여당대표는 기회가 되면 군대에 자원입대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통령과 여당대표를 바라보는 국민들 시선이 곱지않다.

얼마전 대통령이 지하벙커 회의석상에  조종사복장을 한것과 여당 대표의 군복착용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군대도 갔다오지 않은 사람들이 군복을 입는것이 보기불편하다는  네티즌들의 질타는
평소 국방의 의무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를 그대로 반영했다.

병역의무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국방의 의무를  
많은 사람들이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공직을 생각하고 국가의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병역의무를 마쳐야  국민들에게 인정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본인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

아울러 말뿐인 조국사랑이 아닌 몸으로 실천한 국방의 의무가 소중한 것은
우리의 젊음이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로 군대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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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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