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치 않다.
어려운 취업난속에도  사람을 못구하는 3D업종이 있듯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직업에는 귀천이 존재한다.

갈곳없는 고학력자가 넘쳐나며  학력인플레가  우리경제를 멍들게 하고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석 박사를 취득한 사람이  청소부를 지원하는 세상이다.
너무나 흔해버린 대학졸업장
이제 청소일을 하려면 최소한 대학졸업장이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청소부를 비하 하는것이 절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직업은  모두 소중하고 없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소일을 하면서 많은시간을 공부하며 취득한 박사학위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소팔고 땅팔아 공부시킨 자식이
그동안 배운 지식을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단순노무직에  종사한다면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과연  청소일을 하기위해 20년의 공부가 필요한 것인가?

우리사회 학력인플레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고학력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고용없는 성장으로  취업문은 좁아지고
결국 고졸자가 한던일을  대졸자가 하는 학력인플레가 극심해지고 있다.

이처럼 학력인플레가 극심해지는 이유는 학력과 학벌 위주의  사회구조와 학력 중시 풍토 때문이다.
평생 학벌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사회구조가 고학력을 강권하고 있다.

학력인플레가 심각해질수록   사회적  비용역시 급증하고 있다.
교육투자 낭비와 취업 준비기간 연장에 따른 노동력 상실과 성장 잠재력 훼손등
대학을 가지않아도 사회적으로 대우받는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직업교육의  활성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학력은 국가자원이며 개인삶의 질을 높일수 있는 척도이다.
학력인플레속에서도  기업들은 쓸만한 인재가 없다고 불평하고 있다.
독일 기업처럼 과감하게 직업교육에 투자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체계로
우리기업도 변화해야 한다.

MB정권4년차 
성장일변도의 국정운영으로 기업환경은 좋아졌을지 모르지만
학력인플레는  더욱 심해졌다.

얼마전 뉴스를 통해 출생후 대학과정까지의 교육비가 1인당2억6천만원이 소요된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통계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깜짝놀랬었다.
우리 교육현실에 비추어 볼때 적지않은 비용이 들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고비용이 소요되는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더우기 사교육비는  포함되지 않은 통계이기 때문에  사교육비까지  포함한다면 입이 벌어질수밖에
없는 액수이다.

이처럼 고액의 비용을 들여 고급인력을 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자가 넘쳐나고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문제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수 있고 사회적인 지위와 안정적인
임금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우기 취업 승진 임금책정시 학력요건을  따지고 개인의 능력평가가 배제되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학력 인플레속에  고학력자들이 설 자리가 없다.
MB의 성장정책이  기업을 위한 성장정책인지  국민을 위한 성장정책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심화되는 학력인플레로
우리경제가  멍들고 있다는 사실과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있다는 사실을 MB정권은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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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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