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때문에 생활고를 겪어온 마흔 살 주부가 세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아침 6시30분께 경남 양산시 중부동 한 아파트 ㅂ씨 집의 방 안에서 ㅂ씨의 부인(40)과 큰딸(12), 둘째딸(8), 막내딸(7)이 함께 숨져 있는 것을 ㅂ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새해들어  생활고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잇따르는 가운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더우기 경제지표와 무역지표의 착시 현상속에
서민경제는 파탄의 경지를 넘어서 종말로 향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생필품과 공공요금의 살인적인  고공행진과  더불어
가계 채무의 급등으로  개인파산 신청이  외환위기때보다 250배나  늘어났고
벼랑끝  서민경제는  개인파산이라는 출구를 찾아 법정으로 몰리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속에  정부의  서민지원 정책실효성이 
현장의 안일한  대응과  홍보부족으로  실효성에 의문이 가고 있다.
이번에  목숨을  끊은 네모녀의 경우와 같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많은 서민들이   정부의 복지사각 지대에 놓여 있다는  사실은
주변사람들에게 더욱 큰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

연일 발표되는 정부의   서민지원 정책 홍수속에
과연 지속가능하고  실효성이 있는 정부정책이 얼마나 되는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전시행정이  아닌  서민의 삶속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있는
정책개발이  우선되어야 할것이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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