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이슈와 화제
돈앞에가족없어 가족연쇄살인 20억챙겨
새날이 오면
2012. 6. 22. 05:49
돈 앞에는 가족도 없었다.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의 가족을 차례차례 살해해 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아내의 목숨을 뺏으면서 시작된 이 괴물같은 연쇄 범행으로 남자는 보험금 20억 원을 타냈다.
경기도 양주에서 5년 전 승용차가 교각을 들이받아 조수석에 탄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운전자는 박 모 씨, 숨진 사람은 재혼한 아내의 남동생 이 모 씨였다.
그런데 이 교각에서 일어난 사고가 좀 이상했다.
조수석에 있었던 이 씨는 목숨을 잃은 반면, 운전을 했던 박 씨는 경미한 사고에 그쳤다.
5년 전에는 단순 사망 사고로 처리됐지만, 최근 경찰이 첩보를 입수해 재수사한 결과
보험금을 노린 자작극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박 씨는 처남 명의의 생명보험 3건을 가입해 보험금 12억 5000만 원을 받아 챙겼다.
또한 지난 96년, 당시 아내의 교통사고 사망보험금으로 1억 4000여만 원을 타갔는데 수사 결과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8년에는 자신의 친동생마저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하고 6억 원의 보험금을 챙겼고
지난 2006년엔 내연녀의 남편을 차로 들이받아 살해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박 씨는 경찰조사에서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96년 아내 살인 사건과 살인 미수인 내연녀
남편 사건에 대해선 혐의를 인정했지만 공소시효가 남은 2건의 살인사건에 대해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