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민 전기고문당해도 목소리낮추는 MB정권

자국민이 중국에서 전기고문을 당했는데도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MB정권에

질타가 잇따르고 있다.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가 중국에 구금돼 있을 때 전기 고문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밝혔다.
또 함께 구금됐던 유재길 씨도 누워서 잠을 못 자게 하는 고문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하 의원은 정부가 영사 면담을 통해 고문 사실을 알고 나서도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고 비판했다.

외통부는  하 의원의 지적에 지난 6월 두 번째 영사 면담에서 김 씨가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말을

듣고 즉시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 김 씨가 석방된 뒤 관계 당국에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중국 측에 철저한 재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김 씨의 구체적 진술을 듣고도 적극적 공론화 대신 중국 측에 사실 확인만을

요구한 것은 지나친 저자세 외교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MB정권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