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신문과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들의
승강기 사용으로 입주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계단을 사용하라는  공고문이 붙어 논란이
일고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어느 아파트 단지 관리소장 명의로 단지네 게시판에 공고된  공고문이
알려지며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공고문에는 주민들의 승강기 사용불편과
유지관리비용 전기료부담을  언급하며 계단을  이용해 배달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중  전기요금은  전용부분과 공용부분으로 나누어 부과되고있다.
전용부분은 각 입주세대에서 사용한 양을 검침해 부과하는 것이고  공용부분은  단지네
가로등을 비롯해  승강기사용 전기요금을 검침해 입주민에게 나누어 부과하는 것이다.

공고문에서 언급한것 처럼  승강기 사용이 많으면 유지관리비용도 증가하고  공용부분
전기료도
상승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사실은  관리비 청구서를 확인해 보면  동별  라인별 공용부분 전기료가 차등
부과되고 있다는것을 확인할수있다.


즉 승강기를 많이 사용하는  동에 거주하는 입주민에게 공용전기료도 다른동보다 많이
부과되고있는 것이다.


이번에 논란이 일고있는 승강기 사용규제 공고문은 아파트 관리소장 독단으로
공고문을 작성해서 붙인것은  아닐것이다.
최소한 입주자대표회장의 동의를 구해 공고를 한것으로 보여지고있다.

이번에 문제가된 공고문은 무턱되고 비난만할 일이 아니다.
공고문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 틀린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유배달이나 신문배달원의 사용을 금지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입주민들도
피해를
보게된다는  사실이다.
즉 무조건적인 사용제한이  문제의 대안이 될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문제 해결은 전체단지 입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대안을 모색하는것이  좋은 방법이다.
관리소장이나 입주자대표회장이 생각하지 못한 좋은 방안을  입주민들이 제시할수도 있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있는  지금과 같은 승강기 사용규제보다는  신문과 우유를 주문해
사용하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우선되야 할것이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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