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열풍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예약판매가 7만대를 넘어섰다는 보도는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기대를 그대로 반영하는 수치다.
그동안 수차례 연기를 거듭한끝에 첫 개통자가 나오고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해져
아이폰을 기다리던 많은 소비자들은 진정한 스마트폰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었다.
세계적으로 3300만대 이상 판매가 되어 제품에 대한 검증을 마친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의 사랑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토종 이통사들에게 큰 충격이었다.
아이폰 도입으로 이통사들은 어느정도 충격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쓰나미와 같은 아이폰의 파급력은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아이폰의 출시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통사인 SK텔레콤은 야심작으로 내놓은 옴니아2에 대한 판매가격을 기존의 90만원대에서 반토막으로 내리는 굴욕을 맛보아야 했으며
다른 이통사들도 보조금을 확대하며 필사적으로 고객이탈을 막으려 노력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통사들의 보조금 확대와 기존가입자유지를 위한 각종 경품행사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선이 결코 호의적이지않다는점에 주목해야한다.
그동안 토종이통사들의 독과점 피해는 소비자들이 생각하는것보다 심각하다.
해외보다 다운된 스팩으로 국내에서 2배이상 높은 가격으로 단말기를 판매하고
모바일 선진국이라 자평하지만 비싼 테이터 요금으로 무선인터넷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은
구호속에 그친 IT강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결과였다.
더우기 위피탑재 의무라는 외산폰에 대한 높은 진입장벽속에서
소비자위에 군림하는 이통사들의 영업행태는 그동안 많은 소비자의 불만의 대상 이었다.
아이폰 출시후
통신환경의 급격한 변화속에 현명한 소비자의 판단이 존중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소비자들은 더이상 쇄국정책속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하려하는 거대자본그릅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제는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켓팅을 할때가 아니다.
그리고 그런 마켓팅이 효과를 보던 시대는 지났다.
글로벌 시대
소비자는 품질과 가격 AS로 제품을 평가한다.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이통사는
이제 개방된 통신환경에서 결코살아남을수 없다는 사실을 간과하여서는 안될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있는 아이폰 열풍뒤에는
오랫동안 쌓인 이통사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과 반감이
아이폰 열풍의 이유중 하나라는 사실을 이통사는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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