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벌어지고있는  고양이 잔혹사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아파트 지하 비트에

살고있는 길냥이를 출입문을 잠가 굶겨죽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는데

네티즌들은  길냥이의 피해를 생각하면 안락사 시켜야한다는 주장과 너무나 잔인한 행동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게시글  원문>

 

-지하실에 갇힌 아기 고양이들이 3일 째  굶고 있고,
-강제로 아이들과 떨어진 어미 고양이는 배고픈 아이들에게 젖을 물리지 못해 한없이 울고 있습니다.
- 태어난지 3-4일 쯤 되는 젓먹이들에게 젖을 물리며 아무것도 못 먹은 채 감금된 어미도 있습니다. 
-열쇠를 가진 채 문을 절대 못 연다고 고집을 부리는 74동 303호 아주머니, 지하실 문을 열어주세요! 제발!

압구정 현대 아파트 74동 지하에 갇힌 고양이들을 구해야 합니다.

 

 


일전에 협회 회원이 제보한 바에 따르면 압구정 현대아파트 74동 지하실에 고양이들이 드나드는 공간의 문을
완전히 닫아 걸어버렸고, 그 때문에 고양이들이 굶어서 떼죽음을 당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동네에서 활동하는 캣맘분들은 사건의 참혹함을 잘 알고 있었고,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했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대화를 선택하고

개체 수를 줄이는 TNR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여 문제는 일단락 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압구정 현대 아파트 74동에서는 살아있는 고양이들이 안에 있는 상태에서 다시 한번 지하실 문을 닫아 걸었습니다.
 

 

지하실 문을 닫은지 3일이 지난 현재, 문 앞에서는 어미 고양이가 새끼들을 찾으면서 울부짖고 있습니다.
감금된 새끼들이 3일 동안 굶은 채로 어미를 찾고 있고요.

태어난 지 3-4일 된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어미는 3일 이상 굶은 채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소식을 접한 뒤, 동물을 대하는 잔인한 태도에 무척이나 놀란 상태입니다.
그것도 경제적으로 부유한 동네인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에서 이런 비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분들이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이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다른 동세대들은 전혀 이러한 문제가 없고 문제의 74동에 사시는 분들도 대부분 길고양이를 해치려 하지 않고 밥을 던져 주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몇 몇 주민들이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열쇠를 가지고 있는 74동 303호 주민아주머니는 고양이들이 죽어도 상관 없다며 고양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도 불구하고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새끼 고양이들은 영양부족과 배고픔으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태가 되었고요.

사건이 급박해진 탓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강남구청 담당자와 통화하여 강력하게 현장출동을 요청한 결과,
직접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출동하여 지하실 문을 앞으로 열어놓도록 시정조치를 취했습니다.
서울시 동물보호과에서도 문을 열도록 지시하였으나 주민 몇 분은 아직도 열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 울음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열쇠를 갖고 계신 74동 303호 아주머니께 경고합니다.
서울시와 강남구청 등 각 기관에서도 문을 열도록 지시했음에도 문을 열지 않고 
고양이들이 상해를 입거나 죽게 된다면 우리 동물사랑실천협회는 303호 아주머니를 동물학대범으로 고발하겠습니다. 

개체 수 조절은 TNR을 통해서도 다 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새끼 고양이를 어미와 떨어뜨려 굶겨 죽일 권리는 없습니다.

길고양이는 엄연히 도심 생태계의 한 부분을 이루는 살아있는 생명입니다.

 열쇠를 갖고 계신 74동 303호 아주머니, 문을 여십시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곧 현장 출동을 할 것이고 앞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74동의 지하실 문이 열리도록 할 것입니다. 향후 74동 앞에서 시위를 벌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때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랍니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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