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역도선수를 폭행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있는 역도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가 내려져
사실상 퇴출이 확정됐다.
역도연맹은 4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선수위원회를 열고 "후배 황우만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사재혁에 대해 대한역도연맹 선수위원회 규정 제18조 1호 1항 '중대한 경우'에 의거, 만장일치로 자격정지 10년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역도 연맹 관계자는 "장시간 논의를 거친 끝에 징계 수위를 정했다"며 "사재혁이 한국 역도에 공헌한 것을 살펴 영구제명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10년 동안 뛸 수 없다면 사실상 은퇴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사재혁이 이번 선수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해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하면 역도연맹은 다시 회의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 하게 되며 사재혁이 선수위원회의 결정에 따르면 재심은 열리지 않는다.
한편 네티즌들은 역도연맹의 이번 결정에 합당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혹시 사재혁이 이의를 제기하며 술을 마셔 심신미약 상태임을 주장해 처벌수위가 낮아지는 황당한 코메디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재혁 폭행사건도 우리사회 만연한 갑질이 만들어낸 사건임을 부인할수없다며 갑질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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