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계  원양어선이라고 불리는 곳에 몸담았던 숭고한 알바맨의 리얼한 탈출후기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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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루치 2016.04.01 0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씨발 어케 택배가 천국처럼 느껴지냐
    개같은 세상

  2. 원양어선 2016.11.23 0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문제..........일 못하면 사람을 등신 취급 비슷하게 합니다........제빵계의원양어선.........

  3. 염전노예 2019.03.09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장 노동자들의 하루일상은 한마디로 염전노예의 개념입니다.

    저는 거주지가 멀어 기숙사를 다녔는데 시간순서로 글을 서술해 보도록 하지요.

    우선 05시 30분에 기상하여 샤워나 세면후 06시에 바로 아침밥을 먹습니다.

    모래알 씹는 맛이 나지요. 출퇴근 하는 사람은 최소 05시에 기상해야겠지요.

    식당에서 나오는 밥의 질은 군대 보다도 못합니다.

    내가 2000년대 초반에 군대를 다녀왔는데 그때의 군대밥보다 못하다는 얘기입니다.

    참고로 제가 다녀온 군대는 최전방 허허벌판 깡촌 구식막사였습니다.

    따뜻한물 하나 안나오고 그찬물마저 잘 안써 물절약 상패를 받은 곳입니다;;

    아주 대단한 곳이었지요..거기보다 밥의 질이 떨어집니다 여기가.

    그런 밥을 먹고 06시 45분까지 회의실에 모여 그날일정을 얘기듣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06시 50분에 일에 투입됩니다.

    작업 내용은 다양합니다.

    보면 일단 채용대행사에서 전화통화를 할때 은근슬쩍 키와 몸무게를 묻습니다.

    이런것들과 나이등을 고려해서 작업시킬 일을 애당초 정해놓는 느낌입니다.

    어떤일은 택배상하차보다 강도가 약한일도 있으나 어떤일은 택배상하차는 명함도 못내밀 일도 있습니다.

    저는 일단 택배상하차보다는 약한강도의 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몸이 좋아 차후 보직의 이동가능성이 농후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택배상하차보다는 약한 강도의 일이라도 정말 기계와 함께 쉬지않고 하루종일 서서 일하게 됩니다.

    세시간쯤 일하니 휴식을 주더군요.

    그런데 여기선 쉬다 오라고 하질 않고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그말의 내면엔 급한 볼일만 보고 빨리 기어들어오라는 속뜻이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갑빠도 있고 그렇게는 못할것 같아 그냥 20분씩 쉬다가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일은 특성상 공장 입장전 온몸을 소독하는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15분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갑빠도 없고 좀 유순하여 작업을 시키는 사람의 포스를 억누를 자신이 없다면

    사실 쉬는 시간은 10분 정도에 불과하게 될겁니다.

    실제로 어리고 좀 왜소한 학생들 보면 그런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하나, 공장라인 안에 들어가기 전에 여기선 핸드폰을 못들고 들어가게 합니다.

    왜 그런가 살펴보니 공장 안에 전자시계가 있는데 10분이 느리게 맞춰져 있습니다.

    아주 양아치 짓이죠.

    10분이 느리게 맞춰져 있기 때문에 밥시간이 20분이 지나도 노동자들이 봤을땐 10분만 지난것으로 보이지요.

    그렇게 공장시계로 11시 10분쯤 점심을 먹으러 가라고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공장시계로 11시 20분도 넘어서 가라고 합니다.

    실제 시간은 11시 30분이죠.

    그렇게 식당까지 가는길도 있어 밥뜨고 앉으면 5분은 지남.

    그런데 밥먹고 언제까지 공장라인으로 복귀해야 하냐면 11시 55분까지 복귀해야함.

    그러니 11시 35분부터 밥먹기 시작해 11시 55분까지 생산라인으로 복귀.

    20분인데 아까도 말했듯이 라인 입장전 소독 절차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점심시간은 15분인 것.

    살다살다 점심시간 15분 주는 곳은 처음봄.

    아마도 염전노예들 정도가 이랬지 않을까 합니다.

    그것도 2000년대 최전방 군부대 밥보다도 못한 밥.

    그런걸 먹고 그렇게 19시까지 또 달림.

    오후에도 쉬는시간을 한번 주나 아까 말했듯이 갑빠가 있으면 개겨서 20분 정도 쉬다 오는거고 아님 10분.

    또 한번더 말하지만 소독절차 때문에 5분은 없는 시간.

    저렇게 점심시간을 약 30분 가량 초과해서 일을 시키는데

    이 회사 나오기전 내가 근무장부를 보여달라하여 봤는데 07시부터 19시까지의 근무시간을 11시간으로 책정함.

    즉 점심시간에도 일한 부분은 전혀 챙겨주지를 않음.

    이거 근데 면접시 점심시간에 쉬는데 그시간 시급책정 해준다고 구라깜.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햄스터 눈물만큼 쉬는시간 준걸 가지고

    점심시간과 합쳐 1시간의 휴식을 주지 않았냐고 듣도 보도 못한 말을 함.

    6개월 만에 정직원? ㄴㄴ 1년 6개월. 이것도 보장은 없음. 1년 6개월 지나야 심사를 한다는거임.

    그리고 이런 노예생활 하면서 정직원 달면 뭐하나요

    정직원 노예임? ㅋㅋㅋㅋ 생각할수록 좀 웃기네요 ㅋㅋ

    차라리 정말 조선소가 더 나을듯 합니다.

    거긴 그래도 점심시간은 1시간 챙겨주지 않을까요?

    그리고 최소 하루 일당이 10만원은 되는거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이회사는 뭐랄까 그 지역 주변에 일거리가 없는 부분을 이용해

    그 지역 학생들을 모집해서 노동력을 착취하고

    짧게 쓰고 버리는 식으로 그렇게 연명하는 곳입니다.

    기계도 전혀 청소가 안되어 밀가루 반죽에 기름때 곧휴 트라꾸 등 오만 이물질 다들어감.

    여기빵 원래 잘 안먹었지만 이젠 누가 공짜로 줘도 안먹음.

    조선소나 건설현장에서도 안받아주면 여기로 가세요.

    근데 조선소나 건설현장에서 안 받아주는 사람 있나요?

    없을걸요?

    아 그리고 기숙사 얘길 좀 못했네요.

    이층침대로 된 한방에 2~4명이 들어가는데

    진짜 언제 어디서 만든 침대인지 살짝만 건드려도 철제 스프링 소리에 기둥 삐그덕 거리는 소리 때문에

    잠잘때 미동도 없이 시체처럼 가만히 있을 수 있어야 함.

    그리고 방문 샤시가 1중이라 닫아도 밤새 공장돌아가는 소리, 차빠꾸할때 삐삐소리, 고함소리, 빵상자 부디치는 소리 등으로 잠 못잠.

    그렇게 시끄러우니 닫을 수 밖에 없어서 금새 목이 막혀 타들어감.

    빵공장이라 밀가루가 공기중에 항상 내재해 있어 그것도 기관지를 막는데 한몫.

    잠도 못자고 일하니 배로 피곤함.

    저어기 바닷가에 염전노예가 있다면

    내륙에는 제빵노예가 있습니다.

    이 회사의 충실한 노예가 될 사람은 가셔도 됩니다.

    여긴 정말 인생 종쳤다 싶을때나 가는 곳입니다.

    한마디로 동남아 외노자들이나 노예 취급 받아도 좋다며 다니는 곳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