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슈와 화제속에  금요일밤을 뜨겁게 달구었던 위대한 탄생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위대한 탄생 최종우승자는  연변청년 백청강이
차지하며  백청강은 마침내 코리안 드림의 꿈을 이루었다.

위대한 탄생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한 백청강은  우승상금으로 음반제작비 2억원을 포함한
총3억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자동차를 받게되었는데
우승상금중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그를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했다.

백청강의  우승과  우승상금 기부에 대한 기사를 보며 문득
어쩌면 백청강은 우승상금을 기부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었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백청강은  위대한 탄생이 낳은 스타이다.
하지만  백청강 개인을 놓고볼때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도 비주얼이 뛰어난  가수도 아니라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기획사 연습생으로  데뷔를 기다리는 신인들보다  내세울게 부족할수도 있다.
그만큼  가수를 지망하는  연습생의 층이 두덮고  실력 또한 뛰어난게  우리가요계의 현주소 이다.


매회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팬들의 지지속에 결선까지 오른  백청강이
결국 최종라운드에서  이태권을  꺾고 우승할수 있었던 원동력은  조선족들의 열성적인 문자투표 참여와
절대적인 지지가 바탕이 되었다.
백청강은  모두가  알고있듯이 조선족이다.
흔히 말하는  주류가 아닌 비주류인 것이다.

최종결선이 있기전에  백청강이 한국을 비하했다는 기사가 보도될 정도로
위대한 탄생에서 조선족인  백청강의 우승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만큼  눈에 보이지않는 차별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백청강은 똑똑한 청년이다.
우승상금 절반을  기부하겠다는  생각을 본인 스스로 했는지 아니면 주변 지인들의 충고를 듣고
결심했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조선족인 자신의 우승에  대한  반감을  우승상금 기부를통해  희석시키는 
효과를 보고있다.

백청강은  코리안 드림을  이루었다.
우승상금을 기부하지않고  중국으로 돌아갔어도  그를 비난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백청강이  우승상금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선듯 말한것은  철저한 계산이 깔려있다고 본다.

우승상금의 절반을 기부해도  그이상의  수익이 기대 된다는 것이다.
기부천사 마켓팅으로 이미지 관리를 하고  조선족이란 반감마저  희석시키는
이중효과를  얻을수있는  기부 이벤트는  백청강으로서는  손해볼일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언론은  우승상금의 절반을  기부하겠다는  백청강의 기사를 대서특필하는등
백청강은   손쉽게 기부천사  이미지를 얻는 효과도 보았다.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위대한 탄생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백청강에게 남은것은 이제 위대한 탄생 우승자라는 타이틀 뿐이다.

백청강이 음반을 내고 방송 활동을 한다면 그는 다른 신인가수들과 동등하게 경쟁해야한다.
더이상 그의 가족사나 성장배경이 음반판매와 그의노래 히트에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
조선족 청년 백청강
그가 한국가요계에서  어떻게 적응하며 살아남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백청강의 우승상금  절반의 기부를 보며  왠지 개운하지 않는것은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하는  우리사회속에
살아남기위한  조선족 청년의 처세술을 보는것 같아 씁쓸함을 감출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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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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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 2011.07.02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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