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불복  농사앞에 농심이 울고있다.

지난 2010년 말 공급 부족으로 양파 값이 고공비행을 하자,너도 나도 양파 재배에 나섰고
정부가 나서서 수입까지 하던 양파가격이 폭락했다.

양파가격 폭락원인은 공급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에 소비는 급감해서인데  
양파는 고기하고 함께  소비가 비례하는데 작년에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고기소비가 줄며
양파 또한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도매가 기준으로 1년 전 1kg에 1400원을 웃돌았던 양파 값은 최근에
600원대까지 떨어지며 수요처를 잃어버린 양파가 창고에서 썩어가고있다.

고공행진하는  물가속에  저렴한 양파가격은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만
모든 자제 값이나 인건비가 다 오른 상황에  생산비도 못미치는  양파가격에
농심이 멍들고있다.

양파가격이 원가도 못건지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수확을  앞둔 양파밭을  갈아 엎어버릴수밖에 없다는 농민의 말속에는 절박함이 묻어나오고있다.

복불복 농사앞에 농심이 멍들고있다.
로또 당첨만이 유일한 희망이 되어버린 농촌의 현실을 바라보며   씁쓸함을 감출수 없는데
고유가와 이상 한파로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고추류는 지난해 2월에 비해 1.6배에서 많게는 2.5배까지 값이 올랐고, 토마토도 30% 가까이 급등한 현실을 바라보며
물가폭탄에 신음하는 국민을위한  MB정부 대책이 도데체 무엇인지  반문해보지 않을수없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