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난 것일까?
그동안 의심은 가는데 증거가 없어 추측만 무성했던 배추가격 폭등에 대한 큰손 개입설이 보도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의 중국산 배추수입 후 배추가격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배추가격 폭등뒤에는 큰손들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폭등했던 배추값이 최근 급락세로 돌아선데 대해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17일 "밭떼기 등으로 확보한
배추를 움켜쥐고 시장 상황을 지켜보던 일부 큰손들이 최근 배추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배추값이
내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큰손들이 배추를 시중에 내놓게 된 것은 정부가 '수급안정대책'을 통해 가을배추 증수를 추진하고
중국산 배추를 수입한 게 가장 결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의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날씨때문에 작황이 좋치않아 가격이 폭등했다는 정부의 발표가
거짓이없음이 드러나게되 향후 물가관리에 대한 책임소재로까지 불거질수있는 내용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만일 큰손들의 농간으로 배추가격이 폭등했다면 정부 또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외신에도 보도된 국내 배추파동의 원인이 일부 악덕상인들의 농간 이었다면
악덕상인 보다도 못한 정부의 물가관리정책 또한 구멍난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결과이기에
친서민정책과 MB물가를 발표하며 서민달래기에 나섰던 정부입장에서
스스로 정책부재와 능력부족을 인정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해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 또한 지난 3일 배추값 폭등과 관련해 "배추 중간 유통과정에 대량으로 사재기를 하는
유통업자가 있다며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가 배추 중간 유통"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정부의 중국산 배추수입 발표후
산지에서 채소공급이 원할하지 못하다고 말하던 대형마트들이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행사를 하고
채소가격이 더오를수있는 상황임에도 가격을 내리는 영업활동을 했다는점을 기억한다면
그동안 채소에 대한 유통과정이 정상적인 유통과정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있다.
건국이후 사상 최악의 배추파동으로 기록될 이번 배추파동이
일부 악덕상인들의 배를 불리기 위한 농간으로 비롯된 일이라면 정부의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반드시 뒤따라야한다.
그래야만 서민들을 고통에 몰아넣는 이같은 일이 두번다시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중국산 수입배추로 발등의 불은껏지만 이제 공급과잉으로 배추가격 폭락을 걱정해야하는
MB정부를 바라보며 대한민국에 태어나 살고있는 국민으로서 짊어지고 가야할 업보로 생각하기에는
민초들의 삶이 너무 팍팍하다는 사실을 정부가 제대로 깨달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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