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에서 정태호와 최효종이 박근혜 당선인을 겨낭한 발언으로

융단폭격을 당했다.

 

 

최효종은 갑을 컴퍼니 코너를 통해 "내가 지지 한 후보가 당선돼야 갑일까,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돼야 갑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둘 다 을이다. 대통령 뭐 보고 뽑냐. 공약 보고 뽑지 않느냐. 역대 대통령 공약이 모두 실천됐다면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4만 달러 넘고 국민 모두가 중산층이고 재벌과 중소기업이 공존했을 거다. 지역감정 전혀 없고 농민들은 마음 놓고 농사지을 수 있는 나라가 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효종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제발 국민 갑갑하게 하지말고 국민 모두 갑으로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정태호 역시 박근혜 당선인에게 작은 바람을 전했는데 정태호는 '용감한 녀석들' 코너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한마디 하겠다. 서민들을 위한 정책, 학생, 기업들을 위한 정책들 잘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태호는 또 "하지만 한 가지는 절대 하지 말아라. 코미디다. 코미디는 하지 말아라. 우리가 할 게 없다. 왜 이렇게 웃기냐. 국민 웃기는 건 내가 하겠다. 나랏일에만 신경 써라. 진짜 웃기고 싶으면 개콘에 나와서 웃겨라"라는 뼈있는 말을 던졌다.

 

 

이 같은 개그가 나간 직후 개그콘서트 시청자게시판은 사상 유례없이 비난·욕설이 담긴 글이

쇄도하고 있다.

 

'좌빨 개그맨, 좌빨 PD', '쓰레기 선동꾼 정태호 사퇴하라', '좌태호', 서수민 사퇴하라', '좌좀 종특', '정신나갔나', '1500만 명 수신료 거부' 등 서수민 PD와 정태호씨에 대한 비난 욕설 글이 24일 오후 2시 현재 2200여 건 넘게 도배 됐으며 정태호의 소속사 '위닝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는 데이터 전송량 초과로 다운됐으며, 서수민 PD의 트위터에도 비난 글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 KBS 2TV  개그콘서트 서수민PD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주 용감한 녀석들' 발언에 의견들이 많으시네요. 참고로 이 녹화는 대선 당일 날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박근혜,문재인두 후보에게 동일한 내용의 발언을 한 것 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특정당선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니 오해 말아주시길 바랍니다며 조기 진화에 나섰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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