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국립 공주대학교 미술교육과 성추행 고발문이 올라와 파문이 확산되고있다.

 

미술교육과 학생들이 쓴 것으로 알려진 고발문은 미술교육과 교수의 성추행을 고발한것으로

고발문이 사실로 밝혀지면 상당한 파문이 예상되고있다.

 

 

                                                     

                                                      <고발문 전문>

 

사범대학교 미술교육과 학생들의 인권을 모욕하고 교수라는 지위를 이용한 성적 언동으로 인하여 굴욕감과 혐오감, 수치심을 느끼게 되어 학생들의 인권을 찾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성추행사례 - C교수.

1. 수업시간 내의 언어적, 육체적 성희롱 등은 학생들에게 수치심 느끼게 함.

-야한 농담을 넘은 성적인 발언을 자주함.

2. 실기수업시간에 불필요한 스킨쉽.

-손 만지기, 허리만지기, 어깨만지기 등 신체를 더듬음.

-학생이 싫다고 발언을 해도 묵살시키고 계속 만짐.

3. 노래방에서 브루스를 강요함.

-술자리 이후 꼭 노래방에 가서 여학생들에게 브루스를 강요하고 춤을 추게함.



(C 교수님에 대한 부분 피해 사례입니다.)

저는 C 교수에게 주로 성희롱을 많이 당했습니다.

주로 언어보다는 직접행동으로 성희롱적 폭력을 당했습니다.

한번은 책상에서서 기역자형태로 엎드려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엉덩이에 자신의 발기된 음부를 제 엉덩이에 갔다가 툭툭치는 행위를 하며 뭐하고 있냐고 했습니다.

충분히 말로 할 수 있고 뭐하는지 뻔히 보이는 상황인데 그런 식의 성행위적 행동은 정망불쾌하고 치욕적 이였습니다.

처음보다 더 노골적입니다. 이젠 손으로 엉덩이를 툭 치는게 아닌 허리를 감싸며 엉덩이를쓰다듬는 등 부비적 거리는 행위가 자행 되고 있는게 현재상황입니다.

저만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순차적으로 똑같이 당하는걸 보고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고 수치스럽고 모욕적 입니다.

매시간 한국화 수업을 들을 때 마다 만지작거리시고 특히 교수실에 침대가 있다는 것 또한 믿기지 않습니다.

신성한 학교 안에 침대라니요. 아무리 피곤해도 집이나 차에서 주무시면 되지 왜 굳이 침대를 한켠에 놓고 학생들을 불러서 상담한답시고 만지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점수, 학점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던 학생들에게 희롱의 강도가 높아져서 이렇게 호소합니다.

다른 학생들이 점수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수업이 무서워서 복수전공을 하는 학생도 있고 힘들어서 그 수업을 빼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을 들을 수도 없고 또한 수업을 들어도 지도 받을 수 없는 현실 너무 치가 떨리고 화가 납니다.

그림을 봐주겠다며 일어나보라 하면서 어깨를 만진 다음 일어나면 손은 허리에 감싸고 손이 점점 내려가서 엉덩이를 만짐 .

머리가 풀어졌다며 그림 그리고 있는 뒤에 와서 머리를 묶어줌.

자켓 주머니에 손을 넣고 그림 그리는 뒤에 와서 엉덩이를 만짐.

사진을 찍으며 자연스레 손이 가슴아래까지 올라갔다가 허리를 감쌈.

불필요한 술을 옆에 오셔서 강요하심.

술에 취해 여 학우들에게 노래방가자고 강요 학생들이 거절해도 계속 강요.

매학기 처음시작 해서 어떤 식으로 작품을 할 것인지 이야기 할 때 한 명씩 교수방으로 부름. 그림을 컴퓨터로 보여주면 다른 자료를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마우스잡고 있는 손에 자신의 손을 감싸 쥠.

매회 성추행이 가해지던 가운데 폐쇄된 공간에서의 다른 추행은 수치심 뿐 만아니라 공포심까지도 유발함.

다른 학우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뒤에 와서 은근 슬쩍 엉덩이 만지는 것을 목격.

일어나서 작업을 하느라 몸을 ㄱ자세로 하고 작업을 하는데 여 학우의 엉덩이를 툭툭 건들더니 뒤에 와서유사 성행위라 할 수 있을 만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 강한 수치심을 느낌.

정말 충격적인 행동.

매 수업시간마다 이러한 행동을 당하면서 수치심을 느낌.

수업을 선택하기 싫어도 전공수업인지라 빼먹을 수 없이 들어야함. 싫은 내색을 하거나 하면 성적으로 연계되기 때문에 싫어도 싫다 하지 말라는 등의 말을 하지 못함.

 



성추행사례 - L 교수.

1. 언어적, 시각적 성희롱으로 학생들이 수치심을 느낌.

-술자리에서 학생들에게 ‘애인을 구한다’라는 말과 함께 스킨쉽을 함.

-여학생에게 술자리에서 돈을 접어서 던져주는 등 술집여자들에게나 하는 행동을 하여 수치심을 느낌.

2. 강압적이고 집요하게 만남을 요구함.

-학생들에게 술자리를 강요.

3. 실기수업시간에 뒤에서 감싸며 스킨쉽을 함.

-앉아있는 학생 뒤에서 안음.

4. 여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성적 언동으로 수업시간에 불쾌감을 조성.

-수업시간에 성적인 발언을 자주하여 학생들이 수치심을 느낌.

5. 실기재료를 이용해 옷을 들춤.

-수업시간 외 작업시간에 술을 먹고 와서 학생들에게 헤라나 다른 재료를 이용하여 옷 을 들추거나 신체를 터치함.

-여학생들에게 머리를 묶어준다고 하면서 신체 특정부위(목,쇄골)를 가르키며 성적인 농 담을 함.

6. -음란하거나 불쾌감을 주는 눈빛으로 쳐다봄.

-안경 너머로 기분 나쁘게 쳐다봄.



(L 교수님에 대한 부분 피해 사례입니다.)

조소시간에 항상 술에 취한채로 옴.

얼굴은 새빨갛고 술 냄새가 엄청 심한 불쾌감을 줌.

갑자기 이유 없는 폭언을 함.

학생이 자신이 시킨 일을 제대로 못하였다고 그 학생의 집까지 들먹이며 비꼼.

수업시간에 다방여자는 벗기기 쉽다. 그 여자들은 벗으라면 바로 벗는다 등 여학생들이 들으면 수치심을 느낄 만한 성적인 말을 함.

작품을 도와주겠다며 너의 쇄골도 보라고 갑자기 옷을 들춤.

교수님께서는 작업을 도와주신다는 명목 아래에 나오셔서 술자리를 강요하셨습니다.

애인을 구하려고 했는데 구하지 못했다 라고요.

이미 가정이 있으신 분인거 다 아는데 학생들과 다른 교수님들 앞에서 그러한 발언은 삼가해야하는거 아닙니까?

한 두번도 아니고, 매번 자리를 함께 할때마다 불쾌감을 느껴야했습니다.

술 없이 어떻게 작품 진행이 되겠냐며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앉혀놓고 술을 마셨습니다.

너희 섹스는 아니? 성인이니까 너네도 이제 다 알지?, 여자는 첫 경험을 조심해야 한다.

기타 등등 여학생에게 할 수 있는 말입니까? 이러한 성적 언어는 기본이고 헤라같은 날카로운 도구로 머리를 묶어주겠다면서 뒷머리를 들춥니다.

그 상황에서 너는 목선이 이쁘다. 너는 목이 길구나. 너는 쇄골이 이쁘구나를 남발하셨습니다. 그 상황속에서 안경너머로 바라보는 그분의 눈을 똑바로 마주할 수 없었습니다.

그 눈으로 제 옷을 하나하나 벗기는 듯했습니다. 굉장한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불쾌하고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이 일은 저 뿐만 아니라 그 수업을 했던 학생들 모두가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옷을 털어준다며 헤라로 옷을 들추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그 학기 수업이 끝날 때 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진행되었습니다.

L교수 수업은 듣지마라, 듣지 않는게 좋다.

성희롱, 성추행은 기본이다 라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기본 이수를 해야 학교를 졸업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들었습니다.

수업을 통하여, 그리고 주변 친구들을 통하여 바라보고 느꼈던 이 교수님은 인간 이하였습니다. 과연 저런 사람이 교수로써 지위를 가질 수 있는게 의문이 들었고 저런 사람 밑에서 가르침을 받는다는게 창피하였습니다.

억지로 강요된 술자리에서 시작하여 수업시간까지 이용하여 교수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학생들을 희롱하였습니다. 성희롱은 사건의 일부입니다.

그분들이 지위를 이용하여 저질러온 모든 행위들을 파헤쳐서 바로잡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국립공주대학교에서 C교수, L교수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학교의 명예를 더럽히는 그들과 같은 사람을 그대로 내버려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저희가 겪었던 일을 세상에 알리지 않는다면, 제 2 그리고 제 3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학생의 인권을 유린하고 그들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C교수와 L교수의 파면을 요구합니다.

국립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일동.



저희는 힘 없는 학생입니다.

학교와 교수의 회유와 협박이 무서워 이렇게 간곡히 도움을 요청합니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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