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일대의 명물 노점인 ‘컵밥집’ 이 폭탄을 맞았다.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할 정도로 폐허가된 컵밥집의 모습은 한마디로 처참할 정도였다.
서울 동작구청은 23일 오전 5시30분쯤 노량진역 주변에서 컵밥을 파는 노점 4곳을
강제철거했다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봄부터 수차례 자진철거를 요청했지만 노점 측에서 아무런 개선 노력을
보이지 않아 불가피하게 철거했다”고 밝혔다.
철거된 노점 주인 김모씨(50)는 “이 장사를 하지 않으면 남편도 없이 혼자 세 아이를 먹여살릴 수 없다”며 “이렇게 막무가내로 철거를 하면 없는 사람들은 굶어 죽으라는 거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노량진역 인근의 컵밥집들과 인근 상인들 사이의 갈등은 수년 전부터 계속돼 왔다.
노점상들이 김치볶음밥과 오무라이스 등을 컵에 담아 파는 일명 ‘컵밥’을 2000~3000원에 팔아
고시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면서 매출이 줄어든 인근 상인들의 불만이 커졌기 때문이었다.
생존권을 위협받은 노량진역 주변의 식당 상인들은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컵밥 노점 때문에
영업권 침해를 받는다”며 지난해부터 구청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왔고 마침내 23일 구청은
강제철거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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