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이 30대 중반 여성으로서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혀 시선을 사로 잡았다.
5일 SBS '땡큐'에 출연한 배지영은 차인표가 결혼 계획을 묻자 "아직 없다며 바라보는 방향이 약간
다르다. 계속 기다릴 수 없잖나. 일단은 지금은 계획이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백지영은 "20대 초반에는 동화 같은 사랑이었고 20대 중반에는 의지하고 쉬고 싶은 사람이 좋았다. 안식처 같은 사랑이었다. 30대 초반에는 친구, 동반자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솔직히 말하면 가족 개념이다. 평생 내 편 하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들수록 결혼이 더 어려워진다. 내 편을 찾아야하니 점점 까다로워진다"고 덧붙였다.
백지영은 현재 배우 정석원과 공개 열애 중이다.
백지영은 이날 방송에서 과거 섹스비디오 사건에 대해 언급했는데 "섹시가수에서 발라드가수로
바뀐다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냐"라는 질문에 "자의든 타의든 6년 간 공백기를 가졌는데 그 이후로 많이 달라졌다며 "6년 동아 기다림의 연속이었고 첫무대에 올랐을때 감상에 젖거나 헛되게 흘려보내지 않으려고 절제하고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편 백지영은 1999년가요계에 데뷔했는데 라틴 풍의 댄스 곡 〈선택〉, 〈부담〉이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2000년 4월 18일 두 번째 정규 음반 타이틀 곡 "Dash"는 각종 음악 차트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음반 판매량은 약 36만 장을 기록했다.
바로 이은 후속곡 "Sad Salsa"도 큰 인기를 얻어 대한민국에서 살사 댄스 열풍에 기여했었다.
그러나,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기인 2000년에 백지영은 데뷔 당시 프로듀서였던 김시원과의
성관계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되어 파문이 일었다.
백지영은 2000년 11월 29일 기자 회견을 열고 동영상 속의 등장 인물이 자신임을 시인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백지영은 전통 사회와 인터넷간에 빚어진 문화 충돌의 희생자"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사건의 범인인 김시원은 2008년 미국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에서 2년 간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해 수차례 성관계를 맺어온 혐의로 미국 현지에서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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