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사람들이 교원평가에 대해 말들이 많은게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교원평가는 오래전 부터 실시하고 있었다고  본다.

학창시절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이미 자신이  수업받았던  교사에 대한 평가를 자연스럽게 내릴수 있을 것이다.
보통  다시 찾아뵙고 싶은  참 스승과  두번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선생으로 나뉘어 질것이다.
법률적 구속과 규제만  없었지  우리는 지금까지  성장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원평가를 해왔다.

 

교직은  더이상 철밥통이 아니다.
하지만  이미 안정적인  생계형 직장이 되어 버린지가 오래 되었다고 본다.
이런 환경에서 무엇을 바랄수 있을까..?
끝없는 자기개발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없는 교사는  이제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지는게 현실이다.
일정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시험을 통과했기 때문에  철밥통의 정년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개념은
무한경쟁시대에  청산하고 개혁해야할  첫번째  국민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교원평가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어보면
현재 교직에 몸담고있는  많은 분들이  찬성의견을 제시한다.
이것은  일선 현장에서  현재 구조적으로 멍들어가는  교원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스스로 너무나 잘알고있다는  반증이라고 본다.
몇몇 의식있는  교원들의 자기반성과  혁신에 대한  갈망은  현재 교원평가 지연을  바라보는   학부모의 마음과 같을것이다.

한동안 우리사회를 떠들석하게 했던 교사의 체벌과   촌지문제가 지금은  정점을  지나 개선의
기미가 보이고있다.

하지만  이두 사안의  개선이 교원들  스스로의 자정으로 이루어진것이 아닌  인터넷을 통한   학생과 학부모의 의식개혁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다는 부분은  우리사회에서 왜 교원평가가 필요한가를  말할수있는 좋은 예라고 할수있다.

 부당하게  아이를 체벌하고 죄책감없이  촌지를 요구하던 교사들이  인터넷이란 공간으로
진실이 알려지고  아이들이 체벌교사에 대해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를 하면서   촌지요구와 체벌문제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제 사법적인 처벌의 강화로  교사들도 예전처럼  대책없이 체벌을 하고 촌지를요구하면  안된다는것을  알게된것이다.

 학창시절  촌지를 요구하며 자신을 괴롭히던 선생을 성인이 되어 우연히 다시 만나고 
그때의  일이 생각나 살의를  느꼈다는  어느 시민의  소회는
현재 우리사회에서 교원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잘 대변하고 있다고 본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교원평가.

교원은  단순히 8시간 근무하는  직장인이 아닌 나라를 이끌어 갈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주체라는 사실이  교원평가의 당위성을 설명한다고 본다.
교원평가를 계속 미루는 것은  교원 스스로 발전할수 있는 기회를 저버리는 것이다.
좀더 나은 교육환경과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진정한 참 스승이라면
아무조건없이  교원평가를  수용해 새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참교육을 실시하는길만이
교원에 대한 잃어버린 신뢰를 확보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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