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김병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

 

 

그동안 일방적인 가해자로 매도 당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던 김병지의  아내가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의 글 이라며 자신의 심경을 밝히며

아이들 사이의 학교폭력 논란이 담임교사 자질문제와 학교 문제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병지 아내  페이스북 글 >

 

 

이제 말 해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저는 일전에 학급 담임선생님의 부당함을 여러차례에 걸쳐 교감 선생님을 뵙고 하소연을 하다가
전혀 개선 되지 않는 일을 두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학교에 건의 했던 사항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물을 마실수 있도록 해주세요(담임 선생님은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산만해지므로 목을 축일 정도만 마시게 했고, 아이들은 가져 간 물을 도로 가져 왔습니다 .엄마인 저는 다음 부터 무겁게 가져오지 말고 버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인 만큼 쉬는 시간은 자유롭게 해주세요(저희 반은 쉬는 시간이 없었습니다.자유롭지 못한 아이들은 서서히 길들여지기도 하고 반대로 몸무림을 치는 아이들도 생겨났습니다 )
-숙제를 적당히 내주세요. (자녀가 한 명인 가정은 가능하겠지만 형을...혹은 동생도 챙겨야 하는 가정은 무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무리하게 쏟아지는 숙제는 학원을 못 가더라도,
샤워를 시키며 잠을 깨워서라도 밤12시가 되도록 시키곤 했습니다)
-수행 마무리가 덜 되더라도 급식은 꼭 먹게 해주세요( 아침에 눈 뜨기가 무섭게 학교 갈 준비를 하는 아이들은 아침 식사를 잘 챙겨서 먹기가 힘듭니다. 학교급식은 아이가 하교 후 학원을 다니고 운동을 하고 그 외에 많은 활동을 함에 있어서 큰 힘이 되는 유일한 식사입니다. " 하던 거 다 끝내고 먹어라"....그러다가 급식을 놓친 아이에게 이런 당부를 해서 보냅니다"엄마가 걱정하시니까 집에 가서 말하지 말아라.넌 남자니까 약속을 지키리라 생각한다 " 집에 온 아이는 엄마가 눈치 챌까봐 과자며 과일이며 허겁지겁 먹어댑니다...엄마는 다 알지요...친구들이 밥 먹을 때 얼마나 참았을런지..눈물납니다)
-체벌은 정당하게 해주세요 ( 뒤에 앉은 친구에게 뒤 돌아보면 꼬집으라 시키고, 우리 아이에겐 다른 개구쟁이 친구들을 혼내주라 합니다. 선생님의 허락을 받았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마찰이 일어납니다. 실로폰 채로 아이의 머리를 자주 때리고 리모컨으로 때리고 가슴 부분을 꼬집어 멍이 지게 하고, 하굣 길 하이파이브 하다가 세게 쳤다며 아이의 손등을 할퀴며 너두 아프지?...결국은 손등에 할퀸 자국과 함께 살갖이 벗겨져서 왔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이 때린다고 말 하기 시작하니 스스로 볼박수를 몇 십 번씩치게 하고...)
- 균열이 생깁니다 칭찬스티커는 공평하게 정당하게 주세요( 학기 초 학급 어머님 임원이 정해지지 않아 한 달 동안 매 주 금요일 학급청소를 해주러 다녔습니다.새 학기 시작 전 몸이 많이 편찮으셨다는 이야기를 주변 지인에게 듣고 매일 아이를 데리러 학교에 가는지라 가는 길에 내 아이가 머무는 곳이고 꿈이 자라는 공간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청소며 화초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누군가도 조금 편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청소기를 사서 교실에 비치했습니다. 물론 저 혼자 말이죠...그 주에 아이는 칭찬 스티커를 두장 받아 왔습니다. 공개적으로 아이들 듣는 곳에서 엄마가 청소기 사주심 그래서 말이죠...집으로 돌아 간 다른 친구들은 엄마들에게 누구누구는 청소기 사와서 스티커 받았고 청소도 자주 해 줘서 스티커 또 받았다고. 아무리 내 아이가 받아 온 보너스라지만...이런 경우 엄마들의 미움을 살 수도 있기에 조심스러웠습니다. 큰 아이 둘째 아이를 키워 본 엄마라면 다 예측할 수 있는 일이지요...절대 튀는 것 원치 않았습니다. 무난하게 평범하게 있는 듯 없는 듯..남편이 공인이라 좋은 점 불편한 점 잘 알기 때문에 튀면 정 맞는다라는 이치를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
-잔반처리 고충 (우리아이 반은 잔반처리 우수학급으로 시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폐지 되었지만...저학년이다 보니 고학년 형들이 배식을 해 줍니다. 아이들은 잔반처리 우수학급이 되기 위해 음 식을 남켜선 안됩니다. 배가 불러 더는 못 먹겠다해도 기여이...다 먹어야 했던 아이들. 한 아이는 먹던 음식을 올렸더니 네가 닦으라며.. 2학년.. 결국 우리반은 사소한 것에도 늘 집착하고 상장을 받길 원하는 선생님 바램을 이루어드렸습니다. 보상으로 아이들은 간식을 받았고 그 과정을 알게 된 엄마들에 의해 시정 조치. 결국은 잔반처리 우수학급 시상을 폐지 했습니다. 아동학대는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최우선 시 되어야 할 아이들의 권리가 담임선생님의 욕심에 의해 숨죽이고 실천하고 행동하며 성과 올리는데 도움을 드렸지요...)
-과열 경쟁은 분열만 생깁니다 (우리 학교는 떡바자회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왜? 하는지는 모르겠어요..해마다 떡바자회를 해서 기금을 모으고 그 돈을 학교 시설 보충에 쓴다고 하는데...100개 사면100점,10개 사면 10점...아이가 말 하더군요 100개를 사야한다고...그러면 100점 주신다고 했다는데, 그 많은 양을 다 먹을 수도 없지만...그래도 넉넉히 사서 주변에 인심이라도 쓸 생각으로8팩 주문 했답니다. 결국 우리 반은 다른 반 보다 성과가 더 좋았지요...결국 점수로 우리는 그 댓가를 받았습니다. 아이 점수를 위해 다 먹지도 못 할 떡 사서 인심쓰던 엄마들...그때 누가 몇 팩 샀는지...순위를 정하곤 했습니다. 모두 내색은 안해도 ... 많이 산 친구를 부러워들 했지요.
근데...담임선생님께서 이때 떡판매에 관해 지령을 내리셨습니다. 떡바자회 담당이셨거든요...절대 문자로 하지 말 것. 돈은 현금으로 준비해서 반대표엄마가 아침 등교시간에 교실에서 직접 받는 것으로...떡바자회는 흔적이 남으면 안되는 일이였나봅니다. 무엇이 감출 일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재단에서 지원이 없다..예산이 없다.. 부모님들이 작은 기금이라도 모아 아이들의 필요한 시설을 보충해 주어야 할 형편이었는지...그래서 한 분의 선생님이 두과목을 가르치셔야 했는지...한자 선생님이셨다가 창의선생님이셨다가...회사와 관련없는 외부 아이들의 유입으로 교육청에서 예산을 지원 받는다고 들었는데...차라리 기부금이라도 내고 싶은 마음이였습니다. )
그린마일리지...
학교 홈피에 아이들이 댓글을 많이 달면 점수가 부여 되고,
우리반은 선생님이 올리시는 PC알림장에 댓글을 달면 점수를 주지요...자발적 참여가 아닌 점수 올리기...학교 홈피를 재단에서도 보시는걸까요?
재단에 보이기 위함인가요? 교육청과 상관없다..재단에서 관리를 한다. 아...그렇겠네요!
이 외에도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중 일부만을 적은 것이며...페북엔 이러한 일들에 대해 올렸었지요.
그런데...이런 일들에 부당함을 말씀 드린 저는 학교와 관리자 분들께 미움을 샀습니다.
교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일이 생기면 직접 찾아가 뵙고 말씀을 드리는 엄마인데..
제가 하지 않은 제보를(한자선생님이 무섭다. 그래서 한자에 거부감이 생긴다.한자 시간이 되면 배가 아프다)
학교 측에 항의했다며 수업시간에 제 아이를 일으켜 세우고 친구들 보는 앞에서" 너희 엄마가 학교에 전화해서 나 찔렀지? 알아? 몰라? " 추긍하더랍니다.2학년...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무얼 물어 보시는건지 영문도 모르는 아이는 울먹거렸다고합니다. 그 일도 몇 일이 지난 뒤에 알았고 저는 제가 알게 된 이상 오해나 누명은 벗어야 내 아이가 힘들지 않을 것 같아 담임선생님께 문자를 드렸고 알아봐 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그 다음 날 담임선생님과 전담선생님간에 대화가 있었는지.. 담당선생님께서 사과의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도...그 선생님은 제보자가 누군지 궁금하고 윗 분께 누군가가 보고를 해서 자신의 평가가 낮아졌다며 흥분하셨고 아니라고 말씀 드렸음에도 저에 대한 석연찮음이 있었는지 제 아이를 곱지 앓게 대하셨습니다 ) 교감선생님 말씀으로는 1학년 엄마가 전화 한건데 헛다리 짚고 왜? ㅇㅇ이 엄마를 의심하고 난리야...하시더군요. 그 날 교감선생님은 다른 학년 다른 부모님들이 얼마 전 까지 학교,교육청에 신고하고 해결이 나지 않아 청와대 신문고에 글을 올리시겠다던 어떤 부모님의 사연을 이야기하시더군요...' 아빠녀석...이라는 표현과 함께 말이죠...너무 경우가 없이 말을 해서 맘대로 하라며 전화를 끊어 버렸다는 '
저는 교감선생님과 대화를 마치고 나오며 씁쓸했습니다...'아..저 분은 그 누군가에게 나를 엄마년이라고 말 할 수 있는 분일지도 모른다' 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대화를 마치고나면 후련함이 있어야 하는데 그 반대의 기분이였어요.
그때 저는 창의선생님이 저를 계속해서 의심을 하셨고( 아이들이 무서워 해서 한자 수업에 거부감이 생긴다는 것을 학교측에 일러바친 일 ) 그 오해를 교감선생님이 풀어주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제보를 교감선생님께서 받으셨다고 들었기 때문에...
아직도 할 말이...쓸 말이 너무나도 많은데...
가슴은 지금 터져버릴 것 같습니다.
사소하지만 차곡차곡 쌓인 오해들. 교권에 침해라며 기분 나빠하던 모습들...제 아이의 학교 생활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예감을 엄마는 짐작했습니다. 아이가 얌전하고 똘똘하고 조용한 아이라면 그나마 걱정이 덜 될텐데...뛰어 놀기 좋아하고, 장난치기 일쑤고 ...늘 물가에 내 놓은 듯 아슬아슬했거든요. 하나하나 꼬투리가 잡힐 수도 있겠다 싶고...전학가는 친구들이 속출하는 것을 보며 느꼈습니다.(현재 25명 중 5명이 전학을 가서20명입니다 )작년 6학년 때 담임을 맡으셨던 반 어머님들의 조언이 하나하나 떠오르기 시작했구요. 일이 생기면 교묘히 뒤로 빠지는 노련미가 있다. 앞에서 하시는 말씀과 뒤에서 하시는 말씀이 완전히 다른 분이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 보다는 윗 선에 잘 보이기 위해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사람이다.
작은 실수는 크게 말하고...늘 아이의 부정적인 것만 이야기 하시고 드디어 조금씩 토끼몰이 하듯 저를 조이더군요. 직감은 했습니다. 전학을 시킬까? 조금만 더 지내볼까? 갈등하던 차 제 아이가 친구도 여기 있고 추억도 있다며 전학을 거부했고...엄마인 저는 아이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 ㅇㅇ아...앞으로 더 잘 하지 않으면 엄마도 ㅇㅇ이도 조금 힘들어질지 몰라..엄마 느낌이 그래..잘 할 수 있지? 장난도 치지 말고 쉬는 시간에 줄넘기나 축구도 가능하면 하지마..네가 키도 덩치도 크다는 이유로 놀다가 문제가 생기면 늘 네가 지목이 되... "
전학에 대한 생각을 접으며 제 아이에게 당부했던 말입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교육을 받고 성장한다는 것은 미완을 완숙으로 데려가는 어른들의 의무이며 책임이 따르는 일입니다. 그 의무와 책임 안에는 가르쳐야 할 덕목들이 어마어마하지요...
학교가 가정이 주변이 나눠지고 우리는 그 것을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아이들을 이끄는 것입니다.
나는 엄마입니다.
아이도 바르게 성장 시켜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으며,
어른으로서 부당함에 움츠리기 보다 정당함을 바르게 이야기 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의 권리가 억눌리고 있음을 호소하고 이야기 했던 엄마는 교권을 침해한 미운 엄마가 되었고
이에 맞물려 얼마 전 일어난 사고로 인해 학교는 제 아들에게 엄마를 향한 감정을 그대로 반영시켰습니다.
아마도 이 참에 학교에서 나가 주었으면 했겠지요...학교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엄마가 몹시 싫었겠지요.
얼마 전
저희 아이는 순천 월등 농원이라는 곳으로 2학년 전체(3학급 총 인원 70명 )
체험 학습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체험 활동 마치고 점심을 먹인 뒤,
유령의 집이라는 곳을 관람한 후
아이들 전체를 놀이 동산에서 놀게 했다고합니다.
그 안에는 여러가지 놀이 시설이 있었던가봅니다.
저희 아이는 볼풀( 아이들 주먹만하며 그 안에 공기가 들어 간 PVC 공 ) 장 안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던진 공이 한 아이에게 맞았고 그 공을 맞은 아이는 저희 아이에게 또 맞추고 하다가 상대방 아이가 저희 아이에게 달려들어 몇 대를 때렸고 ( 가슴,목, 아랫 턱 )
저희 아이는 그 사이 상대방 아이의 한 쪽 뺨을 할퀴었습니다. 맞은 상처는 멍이 지지만...할퀸 상처는 표가 바로나지요. 상처 범위도 컸고 어린 피부이다보니 몹시 붉게 불거졌던가봅니다. 저희 아이는 맞아서 울고 친구들이 달래서 볼풀장 밖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부모는 나중에 이렇게 허위사실 사고경위를 올립니다.깔고 앉아서 사정없이 때렸다구요.그래야만 피해자로 성립되니깐요.
이윽고 매점에 계시던 담임선생님께서 오시고 아이들에게 자초지종을 물으셨고 사고 경위를 선생님께 말씀 드린 후
할큄을 당한 아이에게 마데카솔 연고처치를 하셨다고합니다. 담임선앵님께서는 아이들의 진술 내용을 엄마인 제게 보내오셨습니다. 사진과 함께요...
저는 놀란 가슴으로 곧장 학교로 갔고 가는 도중에도 담임선생님과 문자를 주고 받았으며 상처가 난 상대방 아이의 어머님께도 연락을 드리고 학교 앞에서 기다려줄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상처 입은 친구의 얼굴을 보며 미안함에 엄마로서 면목이 없더군요...곧바로 상대방 아이의 어머님이 말씀하시는 병원으로 각자의 차를 타고 이동했고 그 전에 담임선생님께 어찌된 상황인지 보셨는지 여쭈어보았습니다. 어떤 상황이였기에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야 했기에...
그런데
그 질문을 한 것을 두고 이상한 말이 나오더군요. 담임선생님께 책임을 묻는다며......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
저희는 병원 도착 후
병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며 어린 아이 피부라 상태가 심해보이지만 곧 가라 앉을 듯 하고 흉이 남지 않을 것 같으니 당분간 드레싱을 받으러오라는 말씀을 해주시고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상처를 입힌 미안한 마음과 상처가 나을 것 이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긴장했던 마음이 조금은 안정이 되고 상대방 아이의 어머님 얼굴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거듭 사과한들 아팠을 엄마 마음을 크게 만져줄 수 없었겠으나
진심어린 사과와 아이에게도 미안하다고 말 했습니다.
저희 아이에게도 다시 사과를 시키고 이모께도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라고 시켰습니다...그런와중 상대방 어머님은 제 아이와 대화하고 싶다며 제 아이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잘 훈계했으리라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 오는데...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이모가 무어라고 이야기하시든?...아이는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궁금했기에...' 이모가 한 번만 더 ㅇㅇ이 건드면 학교 못다니게 한다고....' 아무리 화가 난다해도 어린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집으로 돌아오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만 화가 나서 그랬겠지 했어요... ' 강제전학? '
집에 돌아오자 마자
저 또한 감정을 가진 사람인지라...아이의 짧은 손톱을 더 바짝 잘라버리고...아파서 우는 아이와 함께 같이 울어버렸습니다...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며 저는 상대방 어머님께 여러 번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사과와 함께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주면 좋으런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대답을 기다리다가 저는 상대방 아버지도 뵙고 부부가 함께 사과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남편과 함께 그 아이의 집근처까지 찾아가서 문자를 하고 기다렸습니다. 돌아 온 문자는 ' 수업도 가야 하고 바쁘니 다음에 보자 ' 였습니다.
상처를 입힌 아이의 엄마가 죄인인지라.... 제가 어떤 요구를 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상대방 어머님의 연락을 기다리던 저는 주변인들로 부터 기가막힌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학교폭력으로 몰아보겠다며 단체톡방을 만들고 다른 어머님들을 초대했고 그 공간 안에서 얻은 자료를 토대로 전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본인 아이의 상처 난 얼굴(처음 사건 발생 시 선생님께서 보내주셨던 사진 ) 을 넣고 근거가 없는 말들 과장 된 이야기들 저희 아이의 하루하루 소소한 일들까지 모두 기재하여 몹쓸 아이로 만들고 엄마인 저는 몰지각하고 자식만 두둔하는 무식한 엄마가 되었어요...
글을 작성 후
교내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물론 공공장소에서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에게까지 누구누구의 아들이다...라는 설명과 설득을 하여 강제전학 조치 동의서를 만들어 서명운동을 했습니다. 내용을 본 뒤 서명 하신 분들도 계시고 그냥 해 주신 분도 계시고 그냥 자리를 피하신 분들도 계셨다고합니다.
너무나 놀랍습니다...대단한 어머님들(현재 반대표 어머님이 열정적으로 서명을 받으러 다니셨습니다)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보자던 일이 이것을 의미했던건가....이 나이 되도록 나는 왜 순진한 생각만 했을까...상처가 가라앉고 마음이 진정 되면 전화가오겠지...생각했던 제 생각은 어긋나고 저는 현재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살아 왔던 모습...
내가 해왔던 일들...근데
근데 말입니다...
근데 말이지요...학교는 정말 감출게 많은가봐요....
입 바른 말 하는 엄마는 학교 측에서 볼때 반갑지 않지요.
얼굴에 낸 상처 하나로는 학폭을 열수 없으니 자료를 모아오라 했고 그에 기세등등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말입니다.
1학년 때 부터 괴롭힙을 당해 생활 조차 힘들었다는 아이의 어머님이
저와 제 남편이 운동차 길을 걸으면 뒤에서 ' 언니~ 안녕하세요 ' 큰소리로 웃으며 인사를 하고 손을 흔들어요.
이해가 안갑니다.
지금까지 우리 아이가 상대의 아이를 괴롭혔다면 또 다시 같은 반이 될 수 있었을까요? 3개 학급 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 소문이 안날 수 있을까요..?
저희 반 엄마들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본인 아이 일은 다 빼놓고 자신에게 필요한 말만 하고 있다구요...2주 진단 받은 아이의 얼굴은 2,3일 뒤 깨끗해졌고 학급홈피에 담임선생님께서 얼굴까지 찍어서 올려주셨네요...그 엄마가 이렇게 말했다더군요.
본인이 기자출신이래요...그 누구의 이름도 거론하지 않고 매장시켜버릴 수 있다고...
가만히 가만히 있으려다가 이건 아니지 않은것 같아 올려봅니다.
아빠가 아이의 재심을 위해 시청을 방문 한 일을 두고 시청에 고발을 했다 했으며.변호사를 수임해서 재심의 유일한길이 민사로 해결해야한다고 학교에서 알려줬는데 헙박했다라고 하고,
학폭을 열수 없는 조건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교장선생님께 '유명인 아이 감싸기 아니냐며 우겨서 열게한 학폭 '
정말 당당하다면 이렇게 비열한 음모를 꾸미지 말고 찾아오길!!
끝으로...제 소중한 아이들의 아빠이자 저의 평생 동반자인 남편은 누구나 다 아는 축구선수입니다.
이번일로 인해 평생을 바르게 살고 관리하고 많은 스포츠인들에게 모범이 되고자 피와 땀을 흘렸답니다.
이번사태로 저뿐만 아니라 아이의 아빠, 그리고 온 가족이 어떻게 다가가야하고 어떻게 호소해야 더이상 왜곡된 상황이 정리가 될지...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다 내 자식이 상처를 입고 오면 가슴이 찢어질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다가가려했고 빨리 완쾌되길 바랬는데...
상황이 이토록 부정적으로 왜곡되게 확대재생산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페이스북에 진실의 글을 올린다는게 과연 옳은지...
누구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야 하는지...
다시한번 하늘을 두고
진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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