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기점으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던 날씨가
올 가을 처음으로  설악산 대청봉에  첫 서리가 내리는등   발빠르게 겨울을 재촉하고 있다.

올 한해 이상기온으로 인한  폭염과 태풍피해  그리고 폭등하는 물가등  삼중고에
시달리던  서민들에게  추운 날씨로 인한  난방비 부담이 하나 더 추가 되게 되었다.

작년 겨울 연일 맹위를 떨치던  한파로 인해  큰 고생을 했는데
추석이 지나자 마자  우리곁으로 성큼 다가오는 추위를보며  옷깃을 여미는 추위보다
벌써부터  돌려야하는 보일러 난방비 부담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더우기 내년부터
석유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인상이 예고되어 있어

전기와 가스 요금도 함께 오르는 '원료비연동제가 도입될 경우 서민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원가 연동제'  시행을 통해

에너지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억제돼 에너지 절약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스의 경우 서민부담을 감안, 두 달에 한 번씩  비용을 조정할 예정이지만  

2011년부터는 에너지 변동제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가스요금의 현실화로 
서민부담이 불가피해 졌다.




한겨울  추위속에  한 달에 2-3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가스 요금은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다.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가스 요금이 인상돼 서민들의 아랫목을 '냉골'로 만들고 있다.

가스요금  절약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서민들의 고달픈 삶속에
가스요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혀본다.

 *보일러 외출설정이   보일러를 꺼놓는것보다 가스가 절약된다.
근거리 이동 시 2~3시간 자리를 비울 때는 외출상태로 하는 것이 좋고,
장시간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꺼두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다만, 온도가 계속 영하를 유지할 때는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서
멀리 나갈 때 외출상태로 해 두는 것도 좋다.

*전기장판 사용이 가스보일러보다 효율적이다.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은 누진세가 적용된다.

겨울에 전기세가 뛰는 경우 누진세가 적용됐기 때문에 많이 나올 수 있다.
그러므로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게 더 안정적이다.
 
*급탕버튼 사용은 가스요금의 주범이다.
온수버튼을 눌렀을 때는 순간적으로 많은 온수를 데워야 하기 때문에 가스를 많이 소비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실내온도를 높이게 되면 온수도 부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실내온도를 높여서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가스밸브 조절로 가스요금 절약되나
 밸브와 상관없이 가스양의 차이는 변화가 없다.
오히려 밑이 좁은 냄비보다 밑이 넓은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가스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밸브를 잠가 두면  가스요금이 절약되나
 우리나라 공용주택의 약 60%인 개별난방에서는 가능하지만
정유 밸브가 달린 지역난방은 일부 밸브를 잠가 놓는다고 해도 가스절약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화장실 목욕탕 부엌 씽크대 레버위치 점검
 화장실이나 목욕탕, 부엌 씽크대에서 레버의 위치때문에 엄청난
가스비를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

냉온수가 조절되는 수도레버가 있는 곳이라면 레버의 위치를 항상 확인해야 한다.
물이 나오지 않더라도 레버 위치에 따라서 보일러의 감지기능의 작동된다.

수도레버를 항상 냉수쪽으로 돌려놓아야 보일러의 온수감지기가 감지되지 않는다.
수도레버가 중간에서부터 온수방향으로 돌아가 있다면 물이 나오지 않게 돌려
놓더라도 감지기는 계속 작동되며 쓸데없이 가스가 낭비되고 있다.

지역난방인 경우에 일반수도요금보다 수십배 비싼 온수급탕비가 적용된다.

개별난방인 경우에 가스비로 낭비된다.


2009년 12월30일 감사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4년동안  천연가스 도매요금 1,500여억원을  과다 산정해  국민부담을 
가중시켰다고 조사 발표했다.

감사원의 발표를 듣는 국민들 마음이 씁쓸한  이유를...

가스요금의 현실화를 위해  가격을 인상할수 밖에 없다는  한국가스공사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을 정책당국자는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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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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