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구입하게 되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발코니 확장 부분이다.
발코니 확장공사가 2005년 합법화된 이후
건설사에서 분양계약시 옵션으로 확장유무에 대한 선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요즘은 모델하우스 견본주택을 통해 확장과 비확장의 차이를 미리 알수있게
해놓았기 때문에 확장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질수 밖에 없다.
현행 건축법상 발코니는 건축 면적이 아니다.
발코니에 해당하는 부분은 건축승인상에 건축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발코니는 아파트 구조상 외부공기의 완충공간으로 여름에는 생활공간을 시원하게 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하는 역활을 하며 세대내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수있는 유용한 공간이다.
발코니 확장은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으로 결정하게되는데
공사의 규모와 공사후의 라이프 스타일을 생각한다면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발코니 확장공사를 할경우 일반적으로 거실공간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대다수 확장공사 이유도 거실공간을 극대화 하려는 이유에서 이다.
하지만 발코니 확장공사를 하기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것이 있다.
발코니 확장공사를 할경우 비확장시 보다 냉 난방비의 증가는 필연적이라는 사실이다.
확장공사를 하게되면 기존의 발코니 완충부분을 거치지 않고 외기 온도에 바로 접촉되므로 인해
냉 난방비가 훨씬 더 든다는 사실이다.
5평공간의 발코니 확장공사를 했다고 기존 난방비에서 5평공간의 난방비가 더 나오는것은 아니다.
보일러의 설정온도센서는 설정온도가 맞추어질때까지 보일러를 가동하게 되어있다.
거실에서 엑셀파이프로 배관을 연결해 발코니 바닥부분 난방공사를 마치지만
확장으로 인한 연손실은 막을수 없는게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일러 설정온도를 맞추기가 힘든부분이고 보일러는 연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가동되기때문에 비확장시보다 난방비가 더 나오게 된다.
또한 확장공사의 제일 큰 단점은 바닥난방 단열재설치 단열창호등을 제대로 시공하지 않으면
난방과 결로발생 때문에 큰 고통을 받을수 있다는 사실이다.
아파트 발코니 공간을 단순히 빨래만 널고 수납할수 있는 공간으로만 생각한다면
시급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발코니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화재 확산방지와 대피공간 이라는 사실이다.
자세히 발코니 내부를 살펴보면 옆집과의 경계부분을 뚫고 대피 가능하게 칸막이로 되어있는
벽면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수 있다.
발코니 확장공사는 건설사에서 무료로 해주는 공사가 절대 아니다.
옵션이라는 이름으로 분양대금외 추가 공사비용을 요구한다.
하지만 확장과 비확장의 공사비를 비교해보면
확장형 공사가 비확장형 공사에 비해 오히려 공사비가 적게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다시말해 아파트 발코니 확장은 건설사의 부수입을 올려주는 도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텔하우스 견본주택을 보면 확장을 해야만 불편하지 않게 확장형 구조로 획일적인
설계가 이루어져 있는것이다.
건설사가 분양고객을 생각한다면
설계시점부터 고객의 편의를 생각한 설계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옵션이라는 이름으로 확장을 유도하는 설계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하루 빨리 개선 되어야 한다.
아파트 발코니 확장은 개인이 결정할 사항이다.
하지만 확장을 한 많은 세대가 빨래 널 공간도 화분하나 키울 공간도 없으면서
비올 때 창문도 못열고 냉 난방비 증가와 결로발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장공사를 하기전에 반드시 생각해 보고 결정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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