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 불항의 늪을  보여주는 현장이 보도되 씁쓸함을 전해주고있다.

 

패밀리레스토랑 빕스(VIPS)가 26일 진행한 '15주년 기념 샐러드 바 1만원' 행사에 매장 당

대기인원만 600명 이상이 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무려 5시간   이상 기다려 식사를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27일 빕스에 따르면 이날 샐러드바 1만원 행사에 온 고객은 총 4만3852명으로 평일 런치샐러드바 이용 고객 대비 384%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빕스 관계자는 "이 정도까지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미리 행사를 고지했던 것도 아니고 게릴라성으로 실시한 건데 순식간에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1위에 올랐다며 빕스 내부에서도 깜짝 놀랐을 정도"고 말했다.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실 런치타임의 샐러드바에 국한됐다.

또 월요일날 진행됐기 때문에 제 돈 내고 먹는다고 해도 평일 런치 샐러드바 가격이 1만7800원인

점을  감안한다면 결국 7800원 때문에 주최 측과 참가자 모두 '상상했던 것 이상'의 인파가 몰린 셈이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며  절약하려는  소비심리가 크게 작용한  이날 소동은

5시간 이상 기다리며 1만원자리 샐러드바를  먹는것이 과연 절약하는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씁쓸한 현장이었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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