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잔속의 돌풍을 예상했던 아이폰의 판매량이 출시 열흘만에 10만대를 넘어섰다.
하루에 만대씩  무서운 속도로 판매되는  아이폰의 판매량은
스마트폰의  특성상  극히 이례적인 경우로
아이폰 출시후 스마트폰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볼수있다.

 기존의 얼리어탑터를 중심으로 사용되던  스마트폰이
아이폰의출시와 함께 소비자의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파급되고있다.
사용자 중심의 멀티터치 기능과 1만4000여곳의 네스팟존을  공짜로 이용할수 있다는 점은
아이폰의 최대 강점이자 매력이다.

 아이폰 국내 출시로  휴대폰 제조업체와 이통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금까지 경험하지못한  새로운 통신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폐쇄적인  통신환경속에  이통사의 독과점  피해를 알고있는 소비자의  발걸음을
되돌리기는 그리 쉬워보이지 않다.
오히려 두번다시 국산제품은  사용하지 않겠다는  반감을  나타내는 소비자가 늘고있는 부분은
이통사나 제조업체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다.

 얼마전 모  이통사에서 태극기를 앞세운 마켓팅을 시작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우호적이지 않았다.
마켓팅을 페러디하며  많은 네티즌들이  그동안 소비자를 홀대했던  이통사가
아이폰등장후   애국심에 구매를 호소한다며 비난을 했던일을  생각한다면
이통사에 대한 소비자 반감이 얼마나 깊은지 잘알수가 있다.

 아이폰에 대한 제조사의 고민도 이통사와 다를바가 없다.
아이폰 판매량에 대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버릴것이라 생각했던  제조사 입장에서
얼리어답터가 아닌 일반 소비자의 폭발적인 관심과 구매는  삼성과 LG로 대표되는 휴대폰 제조업체의 
고가제품 영역을  상당부분  잠식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아이폰 출시와 함께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출시된지 얼마안된  폰들이 공짜폰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아이폰으로 불거진  이통대전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최후의 승자가 누가될지  관심이 고조되는가운데
현명한 소비자의 권리행사만이  잘못된 관행들을 바꿀수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한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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