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간절히 자신의 팔을 자르고 싶다고 한다면
그 말을 믿을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있을까..?
MBC 후 플러스를 통해 방송된 CRPS환자의 고통은 일반인의 상상을 뚸어넘는 충격적인 현실 이었다.
엄습해 오는 고통을 견디기 어려워 차라리 신체 일 부분을 절단하고 싶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CRPS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환자가 우리 사회에 2만명 정도 있다고 한다.
더우기 발병원인이 선천적 이거나 특별한 원인이 있는것도 아닌
누구나 대상자가 될수있는 병이기에 CRPS의 발병과 진행과정을 알게되는 일반인의 충격은
생각외로 크다고 할수있다.
인간이 느낄수있는 고통의 한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CRPS
차라리 죽고싶다는 환자의 말 한마디가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현실을 대변해 주는것 같아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한다.
특히 CRPS에 대한 치료과정이 일반인의 상식으로 이해가 가지않는
미국 장애기준을 근거로 보험회사에서 치료의 유무를 결정한다는 사실에
현실과 너무나 큰 괴리감을 느끼며 조속한 심사 기준에 대한 개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술을 받으면 극심한 고통에서 어느정도 해방될수있다는 한가닥 희망이
현실을 외면한 기준 때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게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사회가 과연
합리적인 사회인지 CRPS와 관련한 의료계와 보험업계 그리고 정책당국의 자성의 목소리와 합리적인
대안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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