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터넷 커뮤니티 다음 아고라에 '적반하장'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한 장 올라 왔다.

 


사진에는 아파트 또는 빌라로 보이는 공동주택의 출입문에 붙여진 경고문이 찍혀 있었는데

경고문은 "부탁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내용은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집입니다. 강아지가 짖게 되면 다른 집에 피해가 생기니 복도에서

뛰거나 큰소리로 말하지 말아 주세요.

그러면 시끄럽게 짖는 일이 없습니다. 이웃끼리 감정 상하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놓은 것이니 이해해 주시고 부탁드리겠습니다"는 것이다.

 

강아지가 시끄럽게 짖는 이유가 사람들이 복도에서 뛰거나 큰 소리를 내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이 강아지를 위해 정숙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한편  개주인의 어이없는 부탁에 네티즌들은 "부탁이 아니라 엄포를 놓는구나...

미쳐 돌아가는 세상", 적반하장의 산표본!이라며 개만도 못한 사람들이

개님들을 위해 납작 엎드려  살아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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