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
탈북후 6년 동안 서울에서 생활하다 다시 북한으로 귀환한 여성이 평양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져 충격을 주고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66세인 박정숙은 지난 2006년 초 탈북해 중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 뒤
6년 동안 서울에서 생활하다 지난 5월25일 다시 북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김정일 초상화가 새겨진 배지를 가슴에 달고 회견장에 나온 박정숙은 "김정은 장군님께서는
당과 조국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저를 조금도 탓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따뜻한 당 품에
안아주시고 다시 삶을 살 수 있도록 크나큰 믿음으로 안아 주셨다"며 준비한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또 박정숙은 " 제가 남조선으로 가게 된 것은 전적으로 저의 사상적인 상태가 잘못된데 있었다"고 전제한 뒤 "(자신의 탈북은) 남한 정보원들의 유인전술에 걸려 남한에 끌려갔다" 주장했다.
철저히 준비된 듯한 기자회견은 기자들의 질의 응답 없이 진행됐으며 박정숙은 회견을 마친 뒤
두 손을 번쩍 들어 "김정은 장군님 고맙습니다"를 외쳤다.
한편, 통일부는 29일 브리핑을 통해 "문제의 여성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서울 송파구에서
살았던 박인숙 씨인 것으로 파악됐지만 정확한 입북 경위에 대해서는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박씨 아들을 인질로 잡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국정원 격)의 협박전화를 받고 북한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4월 박씨의 아들 A씨가 보위부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접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보위부에서 A씨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씨가 중국을 거쳐 입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A씨 부부도 참석했으며 이들은 김일성과 김정일 초상화를 향해 절을 했다.
한편 탈북녀의 탈남선택으로 남북관계가 다시금 냉각되는것 아니냐는 우려속에 정부의 탈북자
정책에대한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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