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의 가신으로 노조와 맞짱을 떴던 종군기자 출신의 MBC기획홍보본부장 이진숙이
국장급으로 초고속 워프 승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MBC노조는 이번 인사에 대해 "후배들에게 무자비한 칼질을 하고 '김재철의 입' 노릇을 충실히
한 대가"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20일, MBC노조가 발행한 총파업특보에 따르면 이진숙 본부장은 최근 단행된 인사에서
국장급으로 승진했다.
MBC노조는 "본부장이면서 사원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이진숙 본부장은 입사 동기들이
부국장으로 승진한 반면 이진숙 기획홍보부장은 부국장을 건너뛰고 국장으로 바로 올라갔다며
"51년 MBC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 김재철 사장의 퇴진이 임박한 가운데 노조는 이번 인사를 보은인사로 규정하며
MBC 파업 진행 당시 이해관계에 있던 사람들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행동을 했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며 향후 직장질서를 지키는 행위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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