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총수의 검찰수사로 경찰이 뒤숭숭한 가운데
절도 혐의로 구속된 30대에게 경찰이 무려 171건의 미제 절도 사건을 뒤집어 씌우는 이른바
'업어 보내기'를 하다 들통나 충격을 주고있다.

수원지법 제4형사부는 6일 절도 혐의로 구속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 길모씨(32)씨의 항소심 재판에서
5건만의 절도 혐의를 인정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길씨는 2009년 6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호프집에서 현금 6만원 등 두 차례에 걸쳐 모두 21만원을 훔치고
세 차례는 미수에 그친 혐의만 인정됐다.

2009년 9월21일 길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한 경기 분당경찰서가 밝힌 절도 건수는 모두 125건이었다.
하지만 회유와 협박으로 인천지역 미제 절도 사건 51건이 추가되는등 범죄 건수는 176건으로
절도액도 4700만원으로 부풀려졌다.

항소심 수사를 맡은 검찰의 수사를 통해 길씨의 허위자백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길씨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해야했다.

공정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내야 하는 경찰이 하지않은 범죄까지 덮어씌우며 성과부풀리기에 나서는등
비리를 저지른것이 밝혀지며 경찰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더우기 길씨를 조사했던 분당경찰서 경찰관은  마약사범에게 돈을 받은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밝혀지며
경찰 자격이 없는 막장경찰에 대한  퇴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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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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