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리뷰가 변질되고 있다.
최근 기업과 연계해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파워블로거 '베비로즈' 현모씨(47·여)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파워블로거 리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파워블로거인 현모씨는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간 36만원 상당의 로러스 생활건강의 오존살균세척기
'깨끄미'의 공동구매를 진행하며 약 3000대의 판매를 성사시키며 제품 1대당 7만원의 판매수수료를 매겨
업체로부터 총 2억1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블로그에 사과의글을 올린 현모씨



문제는  현모씨의 리뷰를 읽고 구입한 제품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지난 달 24일 한국소비자원은  검사 결과 해당 제품의 오존 농도가 통상의 기준을 초과 자발적 리콜을
권고해
주부들의 환불 요청이 빗발쳤다.
공동구매 피해 주부들은 인터넷에 '피해 보상 요구' 모임을 개설하고 현씨와 업체측에 대한 소송을
준비하는등 
공동구매가  사기판매가 되어버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의 항의가 빗발치고있다.

현재 현모씨가 운영하던 블로그에는  사과문이 게재되어 있으며 현모씨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일부 파워블로거와 기업간 음성적인 수수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발빠르게  청정 온라인 소통문화 정착을 표방하고 나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정직 ▲투명 ▲기업시민정신 등 3가지 축으로 구성된
'온라인 소통원칙'을 확정해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사실에 기반한 정직한 소통에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법과 규범 준수를 통해
건전한
온라인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표방한 것이다.

LG전자도 지난 2009년부터 블로그를 포함한 소셜 미디어 전반에 걸친 윤리강령을 제정, 모든 제품
홍보 및 마케팅 부서
직원들이 소셜 미디어에 참여할 경우 이를 반드시 준수하도록 해왔다.

우선 LG전자는 블로거들에게 제품 리뷰를 위해 제품을 제공할 때 지원 출처를 명기하지 않을 경우에는
일정기간(리뷰소요시간) 이후 곧바로 제품을 반납하도록 했다.
아울러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고 블로거들의 리뷰를 요청하는 이른바 '유료 포스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또한 마케팅과 온라인 홍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익명으로 포스팅을 하거나 댓글을 달지 않도록 했다.
전 임직원들에게 회사와 관련된 내용을 소셜 미디어에 올릴 경우 본인의 이름을 공개하고, 자신이 공개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지도록 했다.

삼성과 LG의 블로거 마켓팅 청정소식에  네티즌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이미 블로거마켓팅으로 재미를 봐온 삼성과 LG가  쉽게 블로거 마켓팅을  포기하기는  힘들것이라며
사회적으로 블로거마켓팅이 문제가 되자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심보 아니냐며
블로거와 기업간에 이루어지는 음성적인  리뷰계약을  소비자가 알지못하는 것처럼
청정온라인  소통문화 표명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행동이라며  삼성과 LG의
불로거마켓팅  자정 선언을 
평가절하했다.


관련글     인터넷 제품리뷰 이제는 깐깐해져야 한다.   http://rodman51.tistory.com/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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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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