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이 장기화 되며 시청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MBC의 상식과 원칙에 어긋나는 PD임용이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MBC가 성추행 전력이 있는 부장급 인사를 마감뉴스의 PD로 임용해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다행히 해당인사가 하루만에 스스로 보직을 사퇴해 논란은 일단락 되었지만
수습과정은 매그럽지 못했다.
19일, MBC노동조합이 발행한 총파업특보에 따르면 MBC 마감뉴스인 '뉴스24'의 PD로 기용된
모 부장이 거센 비난여론에 밀려 스스로 자리를 물러난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인사는 지난 2010년 보도제작국 여성 작가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다 현장에서 적발돼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지만, 공식적인 인사 발령도 없이 ‘뉴스 24’ PD로 근무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이진숙 홍보국장은 “파업으로 인력이 부족해 다른 부문의 인력을 데려다 쓴 것”
이라고 해명했는데 MBC여기자회는 18일 성명을 통해 “2009년 여기자들의 대표 자격으로
성추행 가해자 해고를 요구했던 이진숙 국장이 기자회에서 제명됐다고 기자 시절 자신이
한 일을 잊었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온라인상에서도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결국 압박을 느낀 모부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MBC사태를 지켜보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았던 MBC가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는지
개탄스럽지 않을수없다.
더우기 방송을 해야할 아나운서나 PD들이 거리에서 구호를 외쳐야만 하는 작금의 사태가
우리 언론 민주화의 현주소를 말해주는것 같아 씁쓸함을 감출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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