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불거지는 어린이집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해 부모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주 월요일에 16개월된 아이가 인천 남동구에 있는 모 어린이집에서 화상을 입었습니다.
회사에서 급히 연락받고 병원에 갔을 당시 어린이집 선생은
"아이가 응가하고 묻어서 씻기려고 욕조에 두고 샤워기 튼상태에서 잠깐 자리비운사이 뜨거운물이 나와서 아기가 데였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종합병원응급실에서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긴후 현재 2도화상 진단을 받은 상태입니다.
특히 생식기 부분이 유독 심한상태이고 허벅지쪽은 껍데기도 벗겨지고 부분부분 피부가 죽어 진물나고...
좀더 두고봐야 피부이식해야되는지 상태를 알수있다고 합니다.
어린이집 측에서는 그뒤에 고무장갑을 끼고있어서 온도를 몰랐다라던가 다씻기고 옷가지러 간사이에 화장실에 있던 다른아기가 물을 틀었다는둥 말이 계속 바뀌고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시댁식구들이 어린이집에 찾아가 재연요청을 했지만 아기 상태와는 말도안되는 재연을 하였고,
고무장갑을 끼고있었단 말과 달리 이번엔 위생장갑을 끼고있었다는둥 ... 계속하여 말바꿈을 하며 속이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에게 사고가 있었다면 바로 보호자에게 연락하여 병원으로 옮겼어야 하는데 연락도 없었고.
마침 아이할머니께서 데리러 갔을 시간이라 어린이집에 들어가자 선생이 화장실에서 아이 엉덩이에 찬물을 뿌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처음 화기가 오르지않자 별거아닌일로 여기고 찬물로 해결할수있다고 생각에 연락도 하지않은채 정작 심각한 생식기 부위도 아닌 엉덩이에 찬물을 뿌리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사건의 가해자인 어린이집 선생은 자신이 10년경력이지만 처음 있는 일이라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고 아파트 단지 1층에 있는 가정어린이집이라 CCTV도 없어 정확한 사고경위를 알수가 없습니다.
어린이집선생님인 지인이나 병원측에서도 이건 그냥 샤워기온수가아니라 끓는물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보기에도 샤워기에서 나오는 그 뜨거운물로 데였다고 하기엔 너무나도 화상 정도가 심각합니다.
또한 욕조에 앉힌채로 그랬다면 엉덩이 전체 다리전체에 문제가 생겼겠지만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똥꼬부분과 붕대를 매지않은 한쪽 발가락부분은 멀쩡한게 말이 안됩니다.
어린이집 측에서는 사건 다음날 구청에 사고신고할거고 구청쪽에서 조사차 병원에 나올거라고 했는데 아직도 구청쪽에선 안나왔습니다.
상태가 심각할때 와서 봐야하는데 일주일 지난 지금 화기가 가라앉고 조금이라도 나아진상태라 구청쪽에서 아이 고통을 제대로 생각해 주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제일중요한 생식기부분입니다. 월요일부터 날이 갈수록 화기가 올라 형태도 알수없을만큼 점점 부어올랐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붓기가 빠지고있는데 그때부터 오줌이 줄줄새어 나와 붕대쪽으로 스며들어 아이가 더 고통스러워 하고있습니다.
이런 상태의 아이를 두고 어린이집쪽에서는 입에발린 사과의 말만 할뿐 계속하여 사고경위를 바꿔말하는등 거짓말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아파하고 있어 괴롭습니다.
잠깐잠깐 잠드는것조차 자는게아니라 지쳐서 잠이 드는 상태이고 단 한시간도 제대로 잠을 못자고있습니다....
계속 고통스러워 아아아아 하는데 말도 못하는 아이가 아프다 아프다 소리치는것같이 들려 눈물만 납니다.
이유식 잘먹고 과자라면 울다가도 뚝그치던 아이인데 다거부하고 분유만 겨우 먹고있습니다.
지난주 내내 아이에게 매달려 있어서 다른대처를 못하였지만 구청쪽에서도 조사는 커녕 연락도 없을뿐더러 현재 어린이집은 사고후에도 아무렇지않게 영업중입니다.
이제겨우 걸음마에 성공하여 걷는재미를 붙인 아이가 걷지도 제대로 몸을 뒤집지도 못하고 괴로워 하고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선 정말 미안해하고있는게 맞는지 의심갈정도의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늦었지만 이제서라도 강력한 대응을 하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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