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계 지출에서 식료품 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엥겔지수가 9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엥겔지수는 13.3%로 가계의 소비지출액 145조가운데
19조4천억원이 식료품을 사는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진국에서 높고 가계소득이 적을수록  수치가 높은 엥겔지수가 이처럼 높게 나온것은
우리의 경제상황이  과거로 돌아갔으며  그만큼 살기가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 주부들이  이구동성으로 장보기가 두렵다고 말한다.
어제 보고간 가격과 오늘본 가격이  큰차이를 두고 오르는 것을 보며
장보기가  두려움을 넘어 공포스럽다고 말한다.

실제로  장을봐서 집에서 한끼 먹을 음식을 만들어 먹는 비용보다 나가서 사먹는 비용이 저렴하다.
엥겔지수의 가파른 상승은  가정 경제를 생각 한다면  외식의 생활화가 오히려 도움이 되는 상황이 되었다.

엥겔지수의 상승은 장바구니 물가의 고통과 함께  여성의 생산활동 참여 증가를 이끌고 있다.
여성들을  주방에서 해방 시키고
사회활동 참여가 늘어나는 단초가 아이러니 하게도  물가상승이라는 점에서
씁쓸하지만  현재와 같은 엥겔지수 상승이 지속적으로 유지 된다면
밥주걱을  던져버리고  직장 생활을  하는 주부들이 증가하는 현상은  필연적 이라고 볼수있다.

명절특수를 맞아 일시적으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생각 하기에는  물가의 상승폭이 가파르고
지속적이어서  주부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끼 식사를 어떻게 해결 해야하나?  생각하면  
뛰는 물가와 오르지 않는 소득으로  밥 주걱을 던져 버리고 싶을 정도로  답답하기만 하다는  주부들의 말처럼
정부와 서민이 바로보는 현 상황에 대한 시각 차이와 대응방안의  괴리감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천명한  친 서민정책의 부재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추천과 구독은 글을 쓰는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