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경기의 바로 미터인 공단 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올 추석 사상 최대의 이익을 기록한  대기업의 성과급 잔치는  공단 근로자들에게
말그대로 그림의 떡 이었다.

경기 지표는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공단의 실물 경제는  아직도 한겨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추석을 기점으로 결재가 이루어지던 거래업체의 식대결재를  받지못한  공단내 구내 식당들이 크게 늘은 것은
현재 공단의 경제사정을  잘 말해주고 있다.




오늘 아침 부식 차량에서 배추 한통을 15000원에  구입했다는  구내식당 주인의 말처럼
부식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식대는 몇년째  제자리고  더구나 먹은 밥값을  돈이없어 몇개월씩  
밀리고 있는  회사들 때문에 적자 운영중인  식당의 폐업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는 식당주인의 말속에
공단의 현실을 체감할수 있다.

현재 각 지역의 공단경제 상황은  어느곳을 막론하고 최악의 상황이다.
수치상으로  늘어난  공단 가동률은  일감이 없는 공단 업체의 인원 감축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공단 가동률 만으로 경기회복을  나타내고 있다고  의미를 찾을수가 없다.

살아오며  생애 가장 비싼 물가속에 올 추석을 보냈다는  근로자의 말처럼
뛰는 물가속에 기는 봉급으로 다가올 겨울을 이겨 내야하는 공단 근로자들의 얼굴에는 근심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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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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