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술집난동남’ 소동이 만 하루 만에 문제를 일으킨 측의 사과를 받고 끝을 맺었다.
26일 오전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닉네임 ‘코코’라는 누리꾼이 ‘경기도 H연구소 난동男’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동영상을 올렸다. 경기도 소재의 한 연구소 직원들이 늦은 밤 자신과 부모님이
운영하는 술집에 들어와 난동을 부렸다는 내용이었다.
이 누리꾼은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이 글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해당 글이 일파만파 퍼져나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자 해당 연구소 측에서 글을 올린 누리꾼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말을 전한 것.
이 누리꾼은 “그쪽 보안팀에서 사죄하겠다고 연락도 계속 오고 우리 부모님한테도 전화를 하고 ‘제발 좀 참으시고 글 좀 내려달라’고 통사정을 했다”며 “‘사죄드리겠다고 가게 앞에 찾아왔는데 만나보시겠느냐’는 말에 ‘꼴도 보기 싫으니 돌아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분들이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죄송하다고 했다는 말을 보안팀한테서 연락 받았다.
다시는 안 그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씀했다니 그러실 것”이라며 “그 사람들 밥줄이 저 직장
(연구소)인데 직장을 잃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앞서 자신을 20대 여성이라고 밝힌 이 누리꾼은 이날 게시판에 “25일 밤 11~12시쯤 테이블 손님만 남기고 간판불을 끈 채 영업을 마감하고 있는데 남성 5명이 막무가내로 들어와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며 “이들이 ‘노래를 부르겠다’고 우겼고, 모친이 ‘잘못 오신 것 같으니 노래를 부르려면
노래방에 가시라’고 하자 ‘너 이리와봐’라면서 ‘노래방 도우미’ 취급을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노래방 도우미 취급도 모자라 다방여자 취급까지 하면서 자꾸 옆으로 오라고 하는데 장사하면서 이렇게까지 쓰레기 같은 손님은 처음”이라면서 “이대로 두면 내가 받은 상처가 홧병으로 덧날 것 같아서 (게시판에) 올린다. H연구소는 명문대 출신들이 들어갈 정도로 막강한 곳이라고 들었는데 배우신 분들이 이렇게 몰상식하게 행동할 수 있는지”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미친것 아니냐며 노래방과 주점을 구분하지못하고 막말하는 모습을 보니 한심하다며 경제도 어려운데 직장에서 잘려봐야 정신을 차릴것 같다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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