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농산물은  배추와 낙지밖에 없는 것인가?
연일  매스컴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배추와 낙지에 대한 보도를 보며  농민들 마음이 타들어 간다.

올해 농산물 작황과 수확은  한마디로 최악이다.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병충해가 창궐하고  태풍의 피해까지 이어져
전체적으로 수학량이 15%감소하는등  한마디로  작살이 났다.

더우기  로또와 같은  농산물의 가격폭등으로
폭등과  폭락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농민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있는 상황이다.

올해 농산물 작황이 안좋은 것을 반증하듯   정부통계에서도 3분기 농산물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수입이 급증한것으로 나타나  농민들의 고충을  알수있다.

국가의 근간 이라는 농촌 경제가 회복불능의  파산상태가 되었다.
기후 온난화를 비롯한 자연재해와  정부정책의 부재로
농사는  지울수도 안지울수도 없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렸다.

언제나 그랬듯이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폭등하면 수입해 가격을  내리겠다는 단순한 정부 정책이
장기적인 계획생산을  가로막고 마치  투기꾼처럼  돈이되는 작물로 몰리는 쏠림현상까지 만들고 있어
암담한  농촌의 현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배추파동이 발생했을때 정부는 중국산 배추 수입으로 가격을 안정시켰으나
이제는  김장배추의  출하를 앞두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배추가격의 폭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불과 한달 사이에 폭등과 폭락을 오가는   배추가격을 바라보며  국민들은 정부의 물가관리 시스템의
한계를 볼수있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을때만  반짝 관심을 보이는  현재와 같은 농정으로는  정부를 믿고 농사지을 
농민은  아무도 없다.
배추농사와  낙지를 잡는 어민들만  힘들고 암담한 현실이 아니다.
어느 개그 프로의  유행어처럼  우리 농촌은 정부의 근본적인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

대통령이 나서야 움직이는  정부
MB의 이름으로 지시가 내려야  해결되는  지금과 같은  후진적인 정부의 농정 시스템으로는
올해 배추파동이 내년에도 다시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배추와 낙지만  관심받는 더러운 세상
우리사회에는  배추와 낙지보다도  더욱더 정부의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곳이 많다는 사실을
정부는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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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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