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의 집중조명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롯데마트 통큰치킨
그동안 할인점에서 치킨 판매를 안했던것도 아닌데 롯데마트 통큰치킨이 논란이되고 있는것은
바로 저렴한 가격에 있다.
치킨한마리에 단돈5000원
주변 식당에서 판매하는 해장국보다 저렴한 가격인 5000원
닭한마리를 5000원에 먹는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마다할리가 전혀 없다.
문제는 치킨판매가 일반 영세 자영업자들이 많이 진출해 영업하는 업종이라는 사실이
자영업의 몰락으로 골목상권의 초토화로 매스컴에 부각되며
치킨이 사회에 미치는 경제적인 영향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있다.
롯데마트 통큰치킨의 소비자 판매가 시작되면서
통큰치킨에 대한 소비자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다는 소비자 의견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길고 맛도 생각보다 별로라는 소비자 의견으로 양분되는 구입후기는
롯데마트 통큰치킨 판매로 자영업의 몰락을 예상하기는 성급하다는 생각을 갖게한다.
길게는 6시간을 기다렸다는 통큰치킨 구입소비자의 말처럼 저렴한 가격은 소비자의 선택기준이다.
6시간을 기다리면서 구입하게 만드는 가격의 힘
하지만 좀더 세분해서 들어가면 문제점이 적지않다는 것을 알수있다.
통큰치킨은 오직 기름에 튀긴 후라이드 한종류만 판매한다.
치킨을 구입하고 소스와 무 콜라등 기본적으로 함께 먹던것들은 추가비용을 내고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원하는 시간에 치킨을 구입할수 없다는사실은 소비자에게 큰 제약이 아닐수없다.
간혹 구입한 치킨이 식어버리거나 배달이 안된다는 사실을 저렴한 가격을 위안으로 삼으며
먹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와반대로 자영업자나 프랜차이즈업체의 치킨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치킨을 튀기는 기름자체도 올리브유를 비롯한 다양한 기름을 사용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가정에서 편안하게 식지않은 치킨을 배달해서 먹을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강점이다.
물론 가격적인 부분은 롯데마트의 통큰치킨과는 상대가 되지않는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부분들과 치킨을 기다리는 시간동안의 기회비용을 뺀다면 큰차이가
없다는것을 알수있다.
이번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판매와 관련한 사회적인 논란을 바라보며
선택은 똑똑한 소비자의 몫이라는 사실이 더욱 명확해졌다.
통큰치킨은 지난 9일 출시 후 11일까지 3일 동안 약 7만4000마리가 팔렸다.
일요일인 12일의 판매량까지 더하면 10만 마리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액으로 따지면 치킨값만 약 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인데 적지않은 금액임을 알수있다.
롯데마트가 점포별로 준비한 평균 300마리의 하루 물량이 전부 팔리면서
전국 82개 점포에서 매일 약 2만5000마리가 판매되고있다.
롯데마트는 통근치킨의 판매로 불거진 자영업의 몰락에 대해
점포당 하루 평균 300마리만 팔기 때문에 연간 5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치킨시장에서 통큰치킨이
차지하는 비중은 0.7% 불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통큰치킨으로 인해 골목 상권이 완전히 붕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우리 사회에 자영업의 몰락이라는 화두를 던진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이미 화살은 활을 떠나버렸다.
판매중인 이마트 피자나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을 판매중지시킬 방법은 없다.
이제 자영업자들도 여론에만 호소할것이 아니라 스스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야한다.
보다 낳은 써비스로 고객이 진정성을 느낄수있게 차별화된 맛과 가격으로 써비스한다면
소비자는 결코 외면하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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