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은 민심이다.
우리아빠가 지어주신 이름이다.
우리집은 요즘 먹구름이 가득 끼어있다.
엄마와 아빠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그이유를 나는 잘 알고있다.
엄마아빠를 한숨짓게 하는 이유는 바로 동생이 태어난다는 사실이다.
엄마아빠의 계획은 하나만 낳아 잘키우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찌하여 동생이 생기게 되었고 요즘 엄마 아빠의 얼굴에 웃음이 사라졌다.
고운말만 쓰시던 엄마는 요즘 인터넷만 하면 욕쟁이 엄마로 변한다.
보육예산삭감 영유아 예방접종비 삭감등 입에거품을 물고 욕하는 엄마를 볼때면
아빠에게로 달려가지만 아빠도 인터넷만 하면 엄마와 똑같이 욕쟁이 아빠로 변한다.
새해예산안 날치기통과에 형님예산 실업증가 의료보험료 인상등 아빠를 욕쟁이 아빠로
만드는 인터넷이 나는싫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그것이 인터넷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태어날 동생이 불쌍하다.
엄마아빠의 사랑속에 환영받으며 태어나야 하는데
어른들이 말하기를 아이키우기 힘들어서 아이를 낳지않는게 현명한 판단이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왜 내가 사는 세상은 이렇게 힘든 세상일까?
엄마아빠는 말한다.
어른이 되어 투표를 할수있을때 소중한 너의 권리인 투표로서 세상을 바꿀수 있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 어리고 투표를 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나는 생각해 보았다.
정치를 혐오하는 대학생 형아들과 어른들이 좀더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태어날 내동생도 지금보다 행복한 세상에서 태어나 살수있을꺼라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욕쟁이엄마를 보는일도 욕쟁이아빠를 보는일도 없을 것 같다.
민심이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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