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동건 신임회장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공금유용등 내부비리 문제로 파문을 일으킨 모금회 비리문제와 관련해
시민들의 법감정과 배치되는 발언을 해 파장이 예상되고있다.
이동건신임회장은 모금회 비리와 관련해 실제로 돈을 누가 유용해서 없애거나 그러지는 않았고
7억5천만원 돈은 그대로 다 있다고 밝히며 그중에서 2천880만원 정도가 과거 5년 동안 잘못 쓴 것인데
1년 반 전에 전부 회수했고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공동모금회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나서 지난해 11월 부당 집행된 7억5천여만원을 회수
조치토록 요구하고 2천900여만원이 스키장, 래프팅, 바다낚시 등 부당한 비용으로 쓰였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이 회장이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이회장이 회수했다고 밝힌 2천880만원은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은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일부 직원이 유흥주점 등에서 업무용 카드를 사용한 공금 유용건에 대해
술집에 간 것은 아니고 단란주점하고 또 노래방에서 단합대회를 한 흔적이 있다며 모임의 목적이 단합대회
차원이었음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17일 다른 방송사와 인터뷰에서도 모금회의 신뢰 구축 방안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 "(비리 의혹 보도가) 조금 과장된 면도 있다. 이 사람들도 직업인이다. 단합대회도 하고 팀워크 향상을 위해 노력하다 보니 노래방에 간다. 돈이 많이 나가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복지부는 작년 11월 감사 결과 모금회 일부 직원이 지난 5년간 124차례나 단란주점, 노래방 등에서 업무용 법인카드로 2천만원 어치를 긁었고, 182차례에 걸친 내부 워크숍 비용으로 3억5천만원을 쓰면서 스키장, 래프팅, 바다낚시 등 비용으로 2천900만원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이회장의 발언을 들은 시민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모금회가 아직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있다는
반응이다.
소외된 이웃을 돕기위한 국민성금을 유용하고 국민앞에 엎드려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판에
신임회장의 인식이 모금회의 비리축소와 직원감싸기에
급급하다며 모금회가 진정으로 개혁의 의지가 있는지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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