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스승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교사는  직업군을 나누는  명사의 의미로
스승은 아이들에게 학문과 인성을  가르치는  존경받는  선생님으로 인식하고 나눌 것이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지만
정작 일선 교사들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하다.
이미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교사란 이름이
스승의 날을 맞으며  다시한번 촌지문제와 교사폭력등  학내에   잠재된 문제들이
불거지는 것을 원치않는  교사들 입장에서  방송매채에서 떠들어대는 스승의 날이  달가울리는 없다.

언제부터인가  교사들사이에서 교권이 추락했다는 자조적인 말들을  하기시작했다.
물론  경제 개발시대와 비교한다면  현재 교사들의  교권이 예전만 못한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교권이라는  이름 뒤편에서  행해진  교사들의 탈법행위 또한  만연했다는 사실을 
교사 스스로 부인하지 못하는것도  사실이다.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 만들어낸  촌지
문제의 발단은  학부모이지만  단호히 거부하지못하고  스스로의 양심을  팔아버리는
교사들이  우리가 알고있는 것보다 많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나?
교사들은  자신이 가르친 학생들 이름을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학생들은 올바르지 못한  교사들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한다는 사실을 왜 간과하는지...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중
다시찾아뵙고 싶은 스승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초등 6년 중고6년  대학4년의 학업기간중  과연 몇명의 스승이  참스승으로 기억에 남으며
다시한번  찾아뵙고 싶을까?
대다수 사람들이 다섯손가락을  다 꼽을수 있는 사람들이 없다.
이것이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다.

하지만  참스승의  부재에 대해  누구를 원망할 필요도 없다.
결국  모든 원인은  우리가 만든것이고 현재까지 개선하지 못하고 끌고온 것이기때문에
어느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수는 없다.

물질만능시대에   돈이면 뭐든지 다 된다는 사고방식이 존재하는한
교단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는 결코 쉽지않다.
교사라는 직업을 안정적인 보수와 정년보장의 매리트를 보고  지원하는 많은 사람들중
가슴속 뜨거운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과연 몇명이나 될런지...

많은 것을 바라는것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가 할일은  참스승의 부재를 개탄만  할것이 아니라
교사가 아닌  스승의 길을 걸을수 있는 환경과 대안을  다함께 고민하지 않는다면
우리아이들의 미래는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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