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이 더해가는 5월
산과 들에 피어나는 꽃들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녹음이 우거진 나무밑에는 
벌써부터  그늘을 찾는 인파들이 몰리고 있다.
그동안 식목일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산림보호로  우리나라의 산야는 이제 벌거숭이 민둥산은 
사라진지 오래 되었다.
민 관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 맺어져  국토가 푸르름을 되찾고   산림 녹화 사업의 성공사례로 
해외에 소개되고 있는  상황에
일선 행정부서의  엉뚱한  청소년 보호가 지역사회 주민들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경기도 모 지역의  아파트 단지부근에는  주민들의 휴식처인  근린공원이 있다.
아파트와 연계된  근린공원은  주민들의 쉼터로 애용되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데 최근  근린공원에 심어진  소나무를 비롯한  많은 나무들이 벌목되는 일이 발생했다.
더우기 벌목 이유가  청소년 탈선을 예방 하기위해서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근린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벌목이 실시된 근린공원은  택지개발을 하며 기존의 산을 이용해  조성한  공원으로
나무들이 울창하고 간이 벤취를 비롯해  가로등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곳이다.

그런데  일부 청소년들이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공원에서  야간에 음주및  싸움을 하는등
탈선을 하는경우가 발생하고 있었는데  탈선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벌목을 실시했다는 
시 관계자의 말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으로 밖에 볼수가 없다.



벌목을 실시하기전  오히려 가로등을 보완하고  좀더 시민들이 접근하기 좋은 방법을 연구했다면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이용으로  오픈된 장소에서  청소년 비행이 발생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우거진 나무에  가려  우범지대가 염려되어  근린공원내  나무들을 벌목하는  행정을 
합리적인  업무 처리라고  생각하는 시민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요즘 공익광고를보면  숲은 생명이고 숲을 보호하고 가꾸어야 한다는 방송이 방영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에서 앞장서서 나무를 베는  이런  안일한  탁상행정이 언제쯤 사라질지...
철밥통이라는 오명을 벗기위해서라도  공직사회의 기강확립과 합리적인  행정업무가  더욱 요구된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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