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어린이날  삼성전자 기흥반도체공장에서  철쭉제 행사가 있었다.
왠만한 지자체 행사규모에 버금가는  철쭉제 행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대다수 참석자들이 삼성직원과 가족들로  각종 이벤트와 중식제공으로
어린이날을 즐겁게 보냈다.

삼성기흥공장은  삼성의 심장과도 같은곳이다.

대학 캠퍼스를 연상하게 할정도로 조경이 수려하고 공장안의 웅장한 건물들은  거대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를 그대로 느낄수 있으며 철쭉제행사에 쏟아부은  비용을 보며 과연 삼성은  
돈많은 기업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었다.


굴로벌 기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
삼성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사실은 부인할수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삼성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될수있을까?
과연 10년후에도 지금과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삼성이 남아있을까?
그것은 아무도 알수없는 일이다.

삼성이건희 회장은 기회있을때마다  삼성이 위기상황임을 강조했다.
수조원의  영업이익을 냈을때도 어김없이 위기상황이라고 회사를 진단했다.

삼성은  이건희회장 말대로  과연 위기상황인가?
주관적인 판단일수도 있지만  이건희 회장 말대로 삼성은 위기상황이다.
삼성의 위기는 외부보다 내부에서부터 오고있다.

국내기업중 유일하게 노조가없는 기업이 삼성이다.
직원들은 만들고 싶어도  회사가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기업이 삼성이다.
법위에 군림하는기업 삼성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라는 삼성의 생산직 직원들이  반인권적 노동조건속에서
일하다 자살하거나 백혈병에 걸려 투병하다  세상을 떠나고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지못했던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삼성의 화려함 뒤에는  현장 생산직
노동자의
죽음이 있었다.

삼성을 위해 기계보다 못한대우를 받으며 죽어간 수많은 청년노동자들
노조가 생기면 회사에 손해라며  어떻게해서든  노조설립 시도를 막고있는 삼성의 모습이
세계최고의 글로벌 기업이라고 말하는  삼성의 진짜 모습이다.

최근에는  아이폰의 대항마라며   전지전능하다며  대대적인 광고를 펼쳤던  옴니아 보상과 관련
사용자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있는등  삼성의 위기는 글로벌 경쟁보다  내부에서 
시작되고있다는 사실을 부인할수없다.

삼성이 만들면 다르다는 광고문구는  이제 더이상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지못하고 있다.
옛날에는  삼성이 아니면  대안이 없어서  제품구매를 했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다른 대안을
찾아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삼성의 경쟁력 또한 장담할수없게 되었다.

스마트폰인 옴니아 사용자들이 삼성의 공식사과와 제대로된 보상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는데도
삼성은 20만원의 보상안을  제시하며 대화를 단절하고있다.
초기에 아이폰의 대항마라며  전지전능하다는  문구까지 사용했던 옴니아
아이러니하게도  옴니아와 함께 격전을 벌였던 아이폰은  지금도 아무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정작 삼성이 그렇게 광고하던 옴니아는 스마트폰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실행 하지못해
사용자의 불만을 사고있다.

글로벌 기업 삼성
삼성이 하루아침에  글로벌 기업이 된것은 결코 아니다.
삼성의 성장에는  제품을 신뢰하고 구매한 소비자가 있었기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삼성제품을 구매하지않고   신뢰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늘고있다.
삼성이 만들면 다르다는  슬러건이 더이상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수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번 옴니아보상 사태를 보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삼성불매운동이  삼성은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있다.
마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다단계판매처럼
피라미드 구조방식으로 들불처럼 번져가고있는  삼성불매운동은  삼성에게 상당한 압박을
주고있는것이  사실이다.


오만한 삼성
소비자에게 삼성은 오만함의 극치를 보이고있다.
거대자본을 앞세워 법위에 군림하는  삼성을 보며 소비자들은  이제 정당한  소비주권을
행사하기로 마음먹었다.

더이상 애국심마켓팅도  소비자를 기만하는 언플도 소비자의  정당한  소비주권행사를 
막을수는 없다.
또한 아무리 글로벌 기업이라지만  소비자에게 외면받은 기업은  생존할수없다는 진리를 
간과하고있는
삼성의 모습을보며  침묵하는 양심보다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잘못된 기업관행을 
고치는것이  올바른
소비주권행사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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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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