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에서 보상의 뜻은
남에게 끼친 손해를 갚음.  피해보상 으로 설명하고 있고
법률에서는 국가또는 단체가 적법한 행위에 의하여 국민이나 주민에게 가한 재산상의
손실을 갚아주기 위하여 제공하는 대상으로 설명하고있다.

최근 옴니아 사용자에 대한  삼성과 SKT의 일방적인 보상안 발표로 논란이 일고있다.
삼성전자는 2008년 이후 애플의 아이폰 대항마로 터치스크린 기반의 스마트폰인 ‘옴니아 시리즈’를
출시했다.
약 80만대(해외 포함 300만대)가 팔렸지만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OS) 오류 등 단말기에 이상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졌고
급기야  옴니아보상을 요구하는 카페까지 개설되는등 스마트폰 이름값을
제대로 하지못하는  옴니아에대한 사용자들의 보상요구가 빗발쳤다.

그동안 보상문제를 놓고 사용자와 삼성전자는 지리한 싸움을 벌여왔다.
그리고 마침내 SKT와 삼성전자가 각각 10만원씩 부담해서 20만원을 지원하는
보상안을 발표하고 5월4일부터 연말까지  옴니아고객에 대한 보상기변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삼성의 옴니아 보상안발표는  오히려 옴니아 사용자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오고있다.
문제는 옴니아 보상액과  보상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발생했다.

옴니아 보상금액 산정에 있어서 실질적인  보상 당사자인 사용자의 요구가 철저히 배제된것이다.
국어사전에서  말하는 보상의 의미를 삼성은  모르는지 삼성은  SKT와의 협의만으로 보상금액을
산정하고
옴니아 사용자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보상액을 발표했다.

더우기 삼성과 SKT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보상프로그램은  더욱 가관이다.
일단 삼성과 SKT에서 보상하는 20만원의  보상혜택이라도  받으려면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중 하나를
선택해 구입해야한다.
보상대상 모델은   갤럭시S2  갤럭시S 갤럭시S 호핀 갤럭시탭 등 4가지다. 

어이없게도 삼성은 삼성제품에 대한 신뢰를 잃은 옴니아 사용자에게  보상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다시 삼성제품을 구입할것을  강요하고 있는것이다.
결국  SKT와 삼성에게는 옴니아 보상이 손해볼것 없는 장사인 셈이다.

삼성입장에서는 고객을 위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기업으로  생색을 내면서 제품판매까지 할수있고
SKT 입장에서는   2년약정을 앞세위 또다시 소비자를  노예로 잡아둘수있는 옴니아 보상기변 프로그램은 진정으로 고객을 위한  보상프로그램이 아닌  삼성과 SKT의 배를 불리기위한 보상이라고
보는것이 합당하다.

보상의 주체인 소비자가 배제된 보상안이  과연 진정한 보상일까?
이통사와 제조사가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보상금액과  보상프로그램 시행으로 옴니아 보상에 대한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있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S2가 글로벌 예약주문만 300만대를 넘어서는등 쾌속질주 하고있지만
삼성의 얼굴이 밝지만은 않다.
삼성의 실패작 옴니아에대한 보상방안이 옴니아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극심한 반발을 사고있어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가 추락하고있다.

이제 삼성을 말하면 망치로 내려치는 옴니아가 연상되고 있다.
삼성이 기업이미지 마켓팅을 위해 쏟아붇는 광고비나 광고효과를  삼성의 실패작 옴니아가
상쇄시키고있다.
해외 옴니아 사용자들의  성난 망치질 동영상까지   올라오고있는등  삼성이라는 회사가 존재하는한
옴니아와 망치는  꼬리표처럼  삼성을 따라다니게 되었다.

옴니아 사용자들은 왜 이토록  삼성과 SKT보상안에 반발을 하는것인가?
삼성과 SKT는 소비자를  기만하고 배제한 보상안에 대한 재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
소비자의 권리가 존중되고  제조사로서 이통사로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소비자에게
정당하고 합리적인 보상을 해야한다.

만약 삼성과 SKT가 시간이 지나면   옴니아 보상카페도 자중지란으로 유야무야 될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미  삼성과 SKT를 상대로  자발적으로 벌어지고있는 불매운동이  삼성과 SKT는 인정하고 싶지않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국어사전에서 보상의 뜻은
남에게 끼친 손해를 갚음.  피해보상으로 설명하고있다.
삼성과 SKT가 국어사전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진정성있는 보상안을 내놓을때
삼성과 SKT를 괴롭혀온 옴니아 보상문제는 일단락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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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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