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충남 천안 모 초등학교 6학년 영어 시간에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온 불만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담임 등 교사 2명과 교실을 찾았던
50대 여자교감이 남학생 이 모군에게 멱살과 머리채를 잡히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있다.
당시 교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A군은 교감이 똑바로 앉으라고 3차례 말한 뒤 다가오는 순간
달려들어 교감의 멱살을 잡은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교는 선도위원회를 열어 출석정지 열흘 처분을 내렸지만 해당 학생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갈수밖에 없었다.
학생들 사이에서 이군을 영웅시하는 분위기까지 일자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게 된 학교에서
부모에게 전학을 권유한 것이다.
최근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일선 교육현장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학생인권 제정이후 학생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하던 교사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수있는
교사폭행사건이 이어지며 체벌의 부활을 주장하는 목소리마저 나오는 상황이지만
추락하는것은 사실 교권만이 아니다.
학생인권이 법으로 제정되었지만 일선교육현장에서는 학생인권을 침해하는
체벌이 여전히 벌어지고있다.
체벌뿐만이 아니다.
제자 성추행을 비롯한 각종 범죄들이 교사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어
한마디로 지금의 교육계는 난장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추락하는 교권과 학생인권
지금은 어느 한쪽의 책임을 묻기 이전에 교사와 학생 모두 자신들의 본분을 먼저 지키는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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