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으로 인한 비염과 천식 아토피등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알레르기 환자를 괴롭히는  새집증후군 처럼  새가구의 자재등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의 영향을 받는 화학물질 과민증(MSCㆍMultiple Chemical Sensitivity) 환자가 늘고있어 가구를  구입하는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구를 구입하기전  집안에 알레르기 환자가 있다면  다시한번 신중히 구입 여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만일  아무런 준비없이 새가구를  구입하게 되면   집안의 알레르기 환자는 병세가 악화 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새가구 냄새는 대기중 상온에서 가스형태로 존재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밝혀진 숫자만도 수백종에 달하고  대부분  발암물질인 벤젠을 비롯해  톨루엔 클로로포롬 아세톤  스틸렌 

포롬알데히드등  많은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새가구를 구입하고 이유없이 온몸에 붉은 반점이나  가려움증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두드러기  천식 

심한두통 기관지염등  각종질병에 시달린다면  화학물질 과민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화합물질 과민증을 피할수 있는 방법은

새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방법과  차선의 대안으로  독성이 빠진 중고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것이 현명하고 합리적인 방법이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의 존재와 유해성을 알지 못했을때

새집으로 이사하고  새가구를  구입할때면  새집냄새와 새가구 냄새를 맡으며

행복해 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새집증후군을 비롯해  새가구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얼마나 인체에 유해한지

잘알고 있기에  냄새를 제거하고 독성을 낮추려고  노력하는 상황이 되었다.


시중에는 새집냄새와 새가구 냄새를 없앨수있는 몇몇 제품이 발빠르게  나와 판매가 되고 있다.

그만큼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이 늘고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제  가구 회사가 변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가구만 판매하는것이 아닌 건강까지도 판매한다는 인신변화가 필요한 때이다.

더우기  가구에서 배출되는 유해성분의  문제점을  잘알고 있는 상황에서

별다른  개선방법과 대처를 하지않고 있다는 부분은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며칠전  집에서 쓰려고 한샘 책장을 주문했었다.

책장이 집에 도착해  거실에 놓은 순간 알레르기 질환이 있던 아이들이 바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코막힘과 두통 가려움증등...

책들을  보관할  책장을 주문한 것인데 휘발성 유기화합물까지 함께 배달된 것이다.



지금은  독성물질이 빠질때까지 발코니에 내놓고 있지만 

사실 구매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책장하나 구입하고  아이들이 병원에 다녀야 한다면  과연 어떤 부모들이

마음놓고 가구를  구입할수 있을지...

근본적인  문제는 가구를 제조하는 회사에서  친환경 자재를 이용해 가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가구의 접착제  대부분이 포르말린 방부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포르말린은 포름알데히드의 액체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과학시간에 포르말린 병속에서 보았던 바로 그 물질이다.

흔히 시체를 원형그대로 유지할 때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 포르말린은

그만큼 강한 독성을 지닌 물질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티클 보드 등의 합판은 목재가루를 고체화시켜 판의 형태로 만든 것으로

이 과정에서 포르말린이 함유된 접착제가 목재만큼이나 많이 사용된다.


이러한 가구의 독성으로부터 벗어나려면 100% 천연원목가구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100% 천연원목가구는 그만큼 가격이 비싸 일반 소비자들이 선택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가구의 유해성분 제거는  가구 회사에서 부터 시작 되어야 한다.

제조과정에서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하고  냄새제거를 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많은 가구회사에서  새가구에서 발생하는 냄새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대처하는 회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새가구 냄새의 고통을 참지못한 소비자의 컴플레인이  접수되야  AS라는 이름으로

냄새제거 작업을 실시하는 지금과 같은 잘못된  사후처리보다

소비자 컴플레인이 발생하지 않게  사전적 예방차원에서도  제조 과정과 자재의 친환경화를  이루어

우리나라의 가구회사들이 단순히 가구를 판매하는것이 아닌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가구 회사로 거듭나야 할것이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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